포트에 편입중인 JCE가 최근 1개월 동안 무려 27% 하락했습니다. 그 주요 배경은 정부 각 부처에서 나오고 있는 '게임 규제'입니다. 지난해 11월 여가부의 강제적 셧다운제를 시작으로 선택적 셧다운제, 그리고 쿨링오프제까지 국내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이로 인한 학교 폭력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이명박 대통령까지 게임 산업을 규제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움직임이 게임 산업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우리나라 경제에 K-POP이나 영화, 드라마 보다 월등히 높은 기여를 하고 있지만, 사회적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 받으면서 최근 '동네 북'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정책들이 게임 산업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까? 사실 이런 정책들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이 게임을 할 수 있는 편법은 여전히 존재합니다만, 이런 부분을 차치하고 게임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합니다. 가령 부모의 주민번호를 이용해서 게임을 하더라도 결제에 대한 부분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JCE의 경우는 어떨까요? JCE의 국내 매출의 비중은 약 올해 85%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중 절반이 아직은 게임 규제와 거리가 모바일 게임(SNG, 룰더스카이)에서 발생할 것입니다. 또한 JCE의 온라인 스포츠 게임 성장 동력은 국내가 아닌 중국입니다. 따라서 규제에 노출되는 매출액은 30% 미만에 불과합니다. 더군다나 JCE가 제공하고 있는 게임들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폭력성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결과적으로 규제로 인해 JCE의 펀더멘털에 대한 문제는 아주 미미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게임 업종에 대한 규제로 당분간 상방 경직성이 나타날 수 있지만, 개별 종목에 대한 오해가 시장에 인지된다면 큰 폭의 주가 상승이 다시 나타날 것입니다. 현재 P/E는 '12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7~9배 수준입니다. '12년 이후의 폭발적인 성장을 감안한다면 JCE의 시가총액은 1조 이상 되어야 될 것입니다. 현재 시총 3,500억, 과연 위기일까요? 강력하게 매수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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