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지표 악화의 원인
미국 경제 지표 악화의 가장 큰 문제는 일본발 공급 충격.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 자동차 등 운송부문의 가동률이 급격하게 떨어짐. 운송부문을 제외한 여타의 부문은 지진 이후에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이는 절대적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미국 경제 지표의 악화에 적지않은 역할을 한 것이라 판단됨.

그리스 재정 위기 봉합과 미국 경제 지표의 개선
5월 미국 경제 지표의 악화와 그리스 재정 리스크로 인해 글로벌 투자 심리는 급격하게 위축됨. 이에 코스피지수 역시 고점 2,231P에서  2,008P까지 하락함. 특히 선진국 소비와 연관성이 깊은 IT 업체들의 주가가 큰 하락을 보임. 이후 그리스 재정 위기가 일단락되고, ISM 제조업 지수, 실업수당청구건수가 긍정적인 수치를 보여주면서 코스피는 단숨에 2,180P까지 회복함.

글로벌 투자 심리의 회복, 아직은...
투자 심리의 완연한 회복이라고 판단하기는 이름. 여전히 남유럽 재정위기가 전이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 있으며, 조금 더 미국 경제 지표의 안정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음.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 차질은 6월에도 가시지 않은 것으로 보임. 하지만 TOYOTA 회장에 따르면 7월 중 해외공급의 90%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

앞으로의 변수와 방향성은?
선진국, 특히 미국의 소비를 끌어올릴 수 있을 만한 무언가가 필요한 상황. 센티멘털 요인을 제외한다면 근본적으로 고용지수가 중요한 요인이 될 것. 그리고 5월 유가 상승은 소비 위축의 큰 요인으로 지목되었는데, 6월 하락 이후 다시 반등하고 있어 위협 요인이 될 가능성 상존.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부정적이기 보다는 희망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됨. 시장에서는 모두가 내다 팔려고 할 때 기회가 생긴다는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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