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락탐의 수급이 타이트함에도 불구하고 4월에는 가격이 하락했다. 중국의 나일론 공장은 늘어가는데, 나일론의 원재료가 되는 카프로락탐의 공장은 전혀 증설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쉽게 말해 살 사람은 많은데 팔 물건이 없다는 뜻이다.

카프로락탐은 작년 평균 톤당 2,595$였는데, 올해 3월 3,601$까지 올랐고,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그런데 최근 중국의 구매자들이 가파르게 오르는 카프로락탐 가격에 제동을 걸었고, 일시적으로 판매자들이 가격을 일시적으로 '낮춰준' 것으로 보인다. 카프로락탐의 구매 비중이 큰 중국의 상황에 따라 카프로락탐의 국제 가격이 변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4월 톤당 3,365$까지 내린 카프로락탐의 가격은 최근 다시 반등하여 3,445$까지 회복했다. 1분기 평균이 3,415$ 수준임을 고려한다면, 2분기 또한 고실적의 유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최근 면화 가격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데, 만약 면화 가격 하락이 부각된다면 포지션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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