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케이(094190)

“터치패널 업계의 선두주자”

투자 아이디어

1. 2011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수요 확대, 터치패널이 필요하다.

2. 모토로라와 기타 업체의 안정적인 마진 + LG의 턴어라운드에 따른 매출 증대

적정 주가 및 실전 투자 전략

상승여력 60%

매수 가격 20,000원 미만에서 분할 매수

매도 가격 30500원 ~ 31,500원에서 분할 매도

 
이엘케이의 경우 빠르게 변화하는 IT업종에 속해있는 기업이다. 따라서 목표 주가에 빠른 시간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한다. 보유기간은 1년, 향후 기업의 영업환경 변화에 따라 발빠른 대처가 필요한 종목이므로 매수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기업 개요 및 히스토리

이엘케이는 1999년에 설립된 정전용량 방식 터치패널 및 키패드용 EL 생산 전문업체이다. 동사는 2009년부터 터치패널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면서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하였는데, Motorola와 LG전자, 그리고 기타 업체 등으로 공급처를 늘려가면서 2011년, 2012년 사상 최대의 매출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출구성

 

 2010년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 매출 비중은 EL이 5%, 터치스크린이 95%를 차지하고 있다.

EL(Electro Luminescence)이란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 형태로 변환시켜주는 전기장 발광판으로 핸드폰의 키패드 Backlight을 말한다. 2007년까지 무기 EL이 매출액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2008년에 매출비중이 53%로 하락했고 현재는 5% 수준이다. 향후 동사는 EL 사업부를 더욱 축소하고 터치스크린 사업부에 충실할 계획이다.

터치스크린은 현재 모토로라와 LG, 소니 등의 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동사가 집중하고 있는 사업분야이다. CAPA 확장과 더불어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2011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사업분야이다.

▶주요지표

투자 아이디어

1. 2011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수요확대, 터치패널이 필요하다.

2010년 IT분야에서 최대의 화두는 바로 스마트폰이었다. 2010년 아이폰 출시 이후로 휴대폰 업계에는 스마트폰 열풍이 불었는데, 이러한 추세는 2011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2011년에는 의무 약정이 끝나는 인원들이 대거 나오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결국 스마트폰에 쓰이는 터치패널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태블릿 PC에 대한 수요도 계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태블릿 PC의 출시는 새로운 터치패널의 수요처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터치패널 업계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이처럼 터치패널이 사용되는 기계의 증가로 인해 2011, 2012년 터치패널의 수요는 견고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이렇게 늘어나는 터치스크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생산 CAPA를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는데, 2010년 말 4인치 기준 월 700만대 규모 필름 방식 정전 터치패널 양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현재는 월 1000만대 규모로 설비를 확충한 상태이다. 태블릿용 중대형 패널(7인치 이상)은 현재 월 50만대 생산이 가능한데 연말까지 양산능력을 80만대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동사의 터치스크린 생산 능력은 국내 최대 수준이며, 규모의 경제를 통한 생산단가 절감이 가능한 상태이다. 게다가 강화 유리를 자체적으로 생산, 생산단가를 절감하여 향후 영업이익률은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2. 모토로라와 기타 업체의 안정적인 마진 + LG의 턴어라운드에 따른 매출 증대

동사의 주요 고객은 LG와 모토로라이며 2009년부터 납품을 시작한 대만 터치칩 제조업체인 Synaptics, 2010년부터 납품을 시작한 Sony가 있으며, Sony Ericsson, Flextronics 등에도 제품을 납품하는 등 납품 업체를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2010년의 경우 LG의 스마트폰 사업부가 매우 부진하여 동사 매출의 75% 이상이 모토로라에서 발생하였지만, 2011년의 경우 모토로라 50%,  LG 30%, 기타 업체(Synaptics, Sony, Sony Ericsson 등)에서 20%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의 Mobile Devices 부문 실적 및 판매량을 보면 2009년 4분기를 저점으로 2010년 4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2.7% 증가한 24.2억달러를 기록하였다.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Verizon과의 전략폰 Droid 시리즈(Droid X, Droid 2, Droid Pro)를 비롯한 DEFY, BRAVO등 2010년 4분기에만 7개의 스마트폰을 출시하여 판매량 490만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동사는 2010년 전체 휴대폰 중 스마트폰의 비중을 43.4%까지 확대하였는데, 현재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2011년에도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라인업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1년 1분기에 CES 2011에서 호평을 받았던 스마트폰 ATRIX, 새로운 DROID 시리즈인 BIONIC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CES 2011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모토로라의 첫 스마트 패드인 XOOM도 예정되어 있어 2011년 동사의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판매량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측은 2011년 연간으로 스마트폰과 스마트패트 판매량을 2000만대~2300만대를 제시하였는데, 2010년 판매량 1370만대 대비 큰 폭의 증가를 보이는 수치이기 때문에 모토로라 내부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동사의 큰 수혜가 예상된다.

게다가 LG의 경우 2010년 스마트폰 분야에서 뒤처지면서 사상 최악의 실적을 내놓았는데, 이로 인해 LG는 우울한 한 해를 보냈었다. 결국 2011년 스마트폰 사업부에 기업의 사활을 걸고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올해 1월 옵티머스 2X를 시작으로 4월에는 옵티머스 블랙, 하반기에는 옵티머스 3D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태블릿 PC ‘지-슬레이트’를 출시하는 등 스마트폰 사업분야에 기업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2010년 대비 2011년 상당한 매출 신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LG 내부 점유율을 50%를 차지하는 동사의 수혜가 예상되는 상태이다.

이 밖에도 기타 거래선을 계속해서 확보하고 있는데 매출이 모토로라와 LG에만 편향되지 않는다는 점, 추가 매출이 가능하다는 점 등 때문에 상당히 긍정적인 상황으로 판단된다.

리스크

 IT업체의 가장 큰 리스크는 기술변화에 따른 리스크이다. 2009년만 하더라도 저항막식 터치패널이 산업을 주도하고 있었는데, 2010년에 들어와 정전식 터치패널이 표준이 되어버렸다. 이처럼 기술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을 파악하지 못할 경우 심각한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계속적인 체크가 필요하다.

그러나 동사의 터치패널은 현재 모토로라의 70%, LG의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동사의 제품이 급속히 사라질 가능성은 상당히 적다고 본다. 게다가 2011년 사상 최대의 실적이 예상되고, 2012년 역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에 기술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상쇄할만한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기술변화에 관한 부분은 계속적인 체크가 필요하지만 이 리스크 때문에 고성장 기업에 투자를 보류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이다.  

실적 및 결론

 동사는 2010년 매출액 2386억, 영업이익 245억, 당기순이익 186억을 기록하였다. 이는 LG의 스마트폰 분야의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기록한 사상 최대의 매출인데, 2011년 모토로라의 선전, LG의 턴어라운드, 기타 매출처의 확보에 따라 사상 최대의 실적이 예상된다. 따라서 2011년 매출액 4200억, 영업이익 546억, 당기순이익 402억을 제시한다. 적정 PER는 해외 동종 업체 평균 PER에서 20% 할인한 10를 제시하는데, 현재 터치패널 업계의 주도적인 위치에 있는 동사의 지위와 공급업체를 감안할 때, 충분히 가능한 PER라는 판단이다. 결국 목표 주가 31,000원을 제시하고 BUY의견을 제시한다.

 다만 모토로라와 LG전자의 실적 변화에 따라 동사의 실적 역시 변하기 때문에 계속적인 체크가 필요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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