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제이엘에스(040420)

“교육업계의 절대강자! 비상을 꿈꾸다!

투자 아이디어

1. 초등 영어 교육, 정부 정책에 큰 영향이 없는 Cash Cow

2. 직영점, 프랜차이즈점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 예상

적정 주가 및 실전 투자 전략

 정상제이엘이스는 초등학교 활용 영어에 집중, 안정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우량형 기업이다. 2010년 직영점, 프랜차이즈점 오픈이 연기되어 매출이 시장의 기대치 만큼 늘어나지 못하였지만 2011년에 시장 여건이 개선되면 직영점, 프랜차이즈점을 더욱 공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동사는 큰 폭의 주가 상승은 힘들겠지만 꾸준한 성장으로 주주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보유 기간은 1년 내외를 목표로 한다.

상승여력 30%

매수 가격 7,000원 미만에서 분할 매수

매도 가격 8,500원 ~ 9,500원에서 분할 매도

기업 개요 및 히스토리

정상제이엘에스는 1986년 설립된 실용영어 교육에 특화된 업체이다. 기존 문법위주의 교육에서 탈피, 실용영어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특히 주요 타켓으로 초등학생을 공략,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1년 직영점, 프랜차이즈점 확대로2010년에 이어 사상최대의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매출구성

 2010년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 매출 비중은 Off-line 교육사업 70%, On-line 교육사업 14%, 교육유관사업12%, 프랜차이즈 4%로 이루어져 있다. 프랜차이즈 매출이 예상보다 작은 이유는 프랜차이즈 수수료만이 프랜차이즈 매출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에서 발생하는 매출 중 비중이 큰 것은 On-line 교육비인데, 이는 On-line 교육사업 분야에 포함되어 계산된다. 

 교육유관사업은 동사가 제작한 교제를 판매하여 발생하는 매출이다. 동사는 강의에 필요한 교재를 직접 제작, 판매하고 있다.

▶주요지표

동사는 최근 매출 급등으로 수익성 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2011년에도 계속해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국내의 사교육 시장은 경기 변동과 상관없이 호황을 이루어 왔는데 이런 사교육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큰 폭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 바로 정상제이엘에스다.

정상어학원은 청담, 아발론, 토피아와 더불어 영어교육의 Big4로 불리고 있다. 각각의 학원은 조금씩 특색이 다른데, 특히 정상어학원은 초등학교 활용 영어에 특화되어 있다. CHESS라는 메이커로 초등학교 활용 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ACE라는 중등교육, H-Group이라는 고등교육 과정이 존재하지만 매출의 대부분은 초등학교 활용 영어 교육에서 발생하고 있다. 타 경쟁업체들이 외고 입시 문법/내신 위주의 영어를 가르치고 있을 때 동사는 학습 효과가 비교적 천천히 나타나는 활용영어에 집중하였는데 특목고 입시와 학교성적이 더 중요했던 ‘죽은 영어의 시대’에는 다소 시류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문법이나 단어 암기보다는 실제 회화가 강조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동사의 교육방침이 부각되고 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초등학생들은 영어교육에 가장 많은 비용을 쓴다. 영어가 중요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린 나이에 영어 교육을 시킬수록 효과가 크기 때문인데,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동사는 주요 고객층을 정확히 공략하고 있다고 보인다.

또한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영어교육은 학원수강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였을 때 향후 동사의 사업전망은 상당히 밝다고 할 수 있다.

 초등학교 활용영어 교육의 장점은 정부 정책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이다. 중학생, 고등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영어학원의 경우 고입, 대입 정책의 변동에 따라 학생수가 크게 변동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초등학교 활용영어의 경우 조기 교육의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정부 정책과는 별개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활용영어에 특화되어 있는 동사의 BM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두루 갖추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2. 직영점, 프랜차이즈점 확대로 매출증대

동사는 2007년부터 매출 성장을 위해 직영점, 프랜차이즈점을 확대해 나갔다. 그런데 경쟁사와는 다른 방향으로 학원의 규모를 늘려갔는데, 바로 직영점 위주의 확장 전략이었다. 직영점은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지만 투자비를 회수하고 나면 큰 폭의 매출성장이 가능하다. 반면에 프랜차이즈점은 초기 투자비가 없지만 이후에도 일정한 수수료가 들어올 뿐이다. 결국 전자의 경우 어느 정도 위험부담이 있긴 하지만 매출의 규모와 질을 큰 폭으로 늘릴 수 있고, 후자의 경우 위험 부담없이 매출을 조금씩 늘릴 수 있다. 각각의 방법이 일장일단이 있기는 하지만 동사는 각 방법의 장점을 모두 흡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우선을 직영점을 늘려갔다.

학원이란 일정 공간에 일정 수 만이 존재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장사가 잘 되는 곳이라고 해도 자사 브랜드로는 학원 한 개만이 들어갈 수 있다. 이를 정확히 파악한 동사는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학원 수강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위주로 우선 직영점을 늘려갔다. 이렇게 직영점을 확대하면서 안정적으로 매출이 늘어나자 공격적으로 프랜차이즈점을 확대,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계속하였다.

 다만 2010년의 경우 외고입시 정책 변경에 따른 학생 수 감소가 예상되어 직영점과 프랜차이즈점의 오픈이 연기되어 매출 성장폭이 둔화되었다. 하지만 이는 매출의 증가가 2011년으로 연기되었을 뿐, 향후 성장성을 의심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 든다.

리스크

 교육업계의 가장 큰 경쟁력은 양질의 선생님을 확보하고 교육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다. 동사의 경우 직영점과 프랜차이즈점을 확대하면서 선생님 확보 및 교육의 질 유지가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데, 동사는 업계 최고의 보수를 보장하고 선생님의 면접을 원장 선생님이 직접 보는 방식으로 선생님과 교육의 질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프랜차이즈점의 경우 선생님 면접을 본 후 동사의 방침과 어긋나는 선생님은 퇴사를 권고, 거부시 프랜차이즈 허가를 내주지 않기도 한다. 또한 대학원 졸업생 이상의 연봉을 보장하고 있기에 실력 있는 선생님들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향후 동사의 직영점, 프랜차이즈점이 계속해서 확대되면서 위에서 언급한 문제가 발생할 여지는 있다고 보여지기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본다.

실적 및 결론

 동사의 2010년 실적은 매출 935억에 영업이익 197억, 당기순이익 138억을 달성하였다. 2010년 영업이익률이 올라간 것은 온라인 매출이 늘어서인데, 온라인 매출의 경우 경비 20%, 수수료 20%를 제외하면 약 60% 정도의 마진이 남는다. 따라서 2009년에 비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2011년의 경우 직영점, 프랜차이즈 확장에 따라 약 1100억의 매출이 예상되는데, 향후 교육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경우 동사는 직영점과 프랜차이즈점을 더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향후 매출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2011년 직영점 6개, 프랜차이즈점 11개를 늘릴 경우 매출이 약 1100억 정도가 예상된다. 매출 1100억을 기준으로 EPS는 대략 1100원이며 적정 PER 8.2를 적용하여 목표주가 9000원을 산출, Buy 의견을 제시하는 바이다. 동사의 경우 큰 폭의 성장성은 없지만 꾸준히 성장해 가는 우량형 기업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어울리는 기업으로 판단된다.

<©가치를 찾는 투자 나침반, 아이투자(www.itooz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