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트 수익률 20% 돌파.. 현금 비중 61%
- 운영 7개월 수익률 +21.8% vs. 코스피 +41.8%, 코스닥 +28.8%
- 배당 포함시 22.3%.. 목표 수익률 초과 달성
- 8종목 보유 중.. 4종목 신규 매수 계획

올해(2021년) 주식 시장은 시작부터 범상치 않았습니다. 새해 첫 날부터 2900선을 넘어서더니 1월 6일엔 드디어 장중 코스피 3000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후에도 상승세가 멈추질 않아 지난 11일은 장중 3266.23을 기록합니다. 당시 삼성전자가 9만6800원을 기록했고 현대차와 LG화학 등 일부 대형주가 급등했습니다.

이미 충분히 현금을 확보했던 모델 포트는 상승장에선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아집니다. 그럼에도 실리콘웍스가 이날(20일)까지 28.9% 급등했고 서흥과 삼양통상, 다나와 등 비중이 큰 종목들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덕분에 현재 포트 수익률은 21.8%, 배당 포함시 22.3%까지 높아졌습니다.

작년 12월 1차 목표인 15% 달성 이후 계속 현금을 확보하며 여유있는 운영을 한 결과입니다. 실제로 최근 1주일 시장이 다소 흔들렸을 때도 모델포트 수익률은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여기에 이날 실리콘웍스가 급등하며 51%의 수익을 확정한 덕분에 수익률이 더 올라갔습니다.

실리콘웍스는 이미 진작 당초 목표가인 6만2000원을 넘었지만 계속 보유했었습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1221억원으로 전년 예상치 대비 약 29%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이를 기준으로 하면 충분히 보유할 만한 가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현재 주가인 7만5000원과 비교하면 아주 싸진 않은 수준이 돼 전량 수익실현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재 모델 포트는 61% 현금 비중을 갖고 있습니다. 3월 말 시즌1 종료를 앞두고 계속 여유 있는 상황입니다.

■ 안정감 있고 충분히 싼 종목 일부 매수 계획
- 신규 4종목 = 스노우볼 + 절대 저평가
- 기존 종목 = 코웨이 우선, 나머진 주가 급락시 비중 확대

현재 시장 분위기는 점점 '종목 장세'로 옮겨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주식 투자 열기가 여전하고 일부 대형주에 쏠려 있지만 지수가 급하게 오른 만큼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계속 커질거라 판단합니다. 최근 며칠이 그랬듯 충분히 지수가 급등락할 수 있어 현금 비중을 많이 가져가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합니다.

더욱이 삼성전자와 현대차, LG화학 등 시총 상위 대형주는 충분히 싼 상황에서 그리 싸지 않거나 고평가된 영역에 진입 중입니다. 최근 1조원이 넘는 순매수를 계속 기록 중인 개인 투자자의 대형주 쏠림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진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직 현저히 싸거나 안정감 있는 종목의 비중을 늘리려 합니다. 오는 3월 말 시즌1 종료까지 주가 하락 위험성은 낮고, 주가 상승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큰 기업들입니다.

지난 운용보고서에서 관심종목으로 소개드린 종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단 신규 종목으론 오리온, 휴온스, 대한제강, 대림건설 4개를 매수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기존 코웨이 비중도 늘릴 방침입니다.

또한 기존 보유한 콜마비앤에이치, 서흥, 다나와는 여전히 충분히 쌉니다. 이들 종목 주가가 시장 영향 등으로 급락한다면 비중을 늘릴 것입니다.

향후 매수 종목
- 코웨이 : 기존 보유종목, 스노우볼 대형주
- 오리온, 휴온스 등 스노우볼 중형주
- 대한제강, 대림건설 등 절대 저평가 + 실적 개선 + 최근 주가 강세 소형주

+) 이 밖에 콜마비앤에이치, 서흥, 다나와 등 기존 종목 주가 급락시 추가 매수

위와 같이 주식을 좀 산 후에도 현금 비중은 40% 이상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시장 영향에 따른 수익률 변동을 막고 만에 하나 시즌1 종료 전에 외부 요인에 의한 시장 급락이 왔을 때 단기 고수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 5개 종목의 매수 시점은 곧 문자로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덧) 팔고 나서 급등하는 아쉬움

작년 말부터 모델 포트는 적극적인 수익 실현과 현금 확보를 일관성 있게 추진했었습니다. 시장 분위기가 좋아 절대적인 목표 수익률을 초과 달성했지만, 꽤 많은 종목이 수익을 확정한 뒤에도 추가 급등했습니다.

금호석유, 티씨케이, NICE평가정보, 한솔케미칼에 올해 핫한 주식이 된 해성디에스까지 꽤 많습니다. 투자를 오래 하신 분들은 더욱 공감하시겠지만, 사고 나서 급락하는 스트레스보단 팔고 나서 급등하는 아쉬움이 더 크다는 말도 있습니다.

심정적으론 운영진 또한 "더 갖고 있을 걸.." 하는 마음이 없을 수 없습니다. 최고점 매도가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이런 마음이 드는 건 자연스런 일입니다.

그렇지만 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같은 판단을 내릴 것입니다. 마음은 아쉽지만 수익률 목표를 달성하고 한 발 앞서 매매전략을 실행하는 것이 주는 효과를 알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는 각자의 제약 등 상황에 맞춰 판단을 해야하며 무조건 보유하는 게 꼭 능사는 아닙니다.

좋은 투자자일수록 팔고 나서 올라가는 종목이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처음부터 좋은 기업을 골랐기 때문이라네요. 가치 투자자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이런 아쉬움을 이렇게 달래며 현재의 여유를 누리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 모델포트폴리오 현황

◎ 관심주 브리핑 업데이트

전체적으론 기존 관심주를 유지합니다. 아래 4개 노란색 표시한 종목이 위에서 언급한 곧 매수할 종목입니다.



※ 가치플러스클럽 포트폴리오 운용에 대해 궁금하거나 건의하고자 하는 있으시면, 아래 이메일 주소로 보내주십시오. 개별 종목에 대한 상담은 금지돼 있지만 운용보고서를 통해 한꺼번에 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메일 주소 : valueplus@i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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