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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이 세 주식 ‘무기한 보유’하고 싶다

24.03/02
밸류워크 특약 = 김상우 옮김
편집자주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4년 2월 28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책임 역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NYSE--BRK.A; NYSE--BRK.B)의 연차보고서에는 세계 최고의 투자자 중 하나인 워런 버핏의 통찰과 위트가 항상 넘쳐난다. 2월 24일 공개된 2023년 연차보고서도 예외는 아니고, 일독할 가치가 충분하다.

이 보고서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버핏이 “우리를 편안하게 해준다”고 한 세 주식을 소개한 부분이다. 이 중 두 개는 버핏이 아주 오랫동안 보유한 코카콜라(Coca-Cola: NYSE—KO)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NYSE—AXP)이고, 나머지 하나는 비교적 최근에 편입한 옥시덴털 페트롤리움(Occidental Petroleum: NYSE—OXY)이다. 버핏이 이 세 주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믿을 수 있는 오랜 친구: 코카콜라와 아멕스
코카콜라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이하 ‘아멕스’)는 버핏과 버크셔 해서웨이가 포트폴리오의 다른 어떤 주식보다 오래 보유한 종목이다. 코카콜라는 가장 오래 보유한 종목으로 1988년부터 보유했고, 아멕스는 두 번째로 오래 보유한 종목으로 1993년부터 보유했다.

또한 이 두 주식은 버핏의 4대 포지션에 속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아멕스는--50개 이상 종목으로 구성된 3,700억 달러의--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포트폴리오의 8.9%를 차지하는 세 번째로 큰 포지션이고, 코카콜라는 약 6.5%를 차지하는 네 번째로 큰 포지션이다.

주주서한에서 버핏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850년 사업을 시작했고, 코카콜라는 애틀랜타의 한 약국에서 1886년 출시되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새로운 기업들에 그리 열광하는 편은 아닙니다). 오랫동안 이 두 회사는 기본 사업과 관계 없는 새로운 분야로 확장해 보려고 했지만, 이런 시도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지금은 물론 절대 아니지만—과거에 이 두 회사는 경영에 문제가 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두 회사는 상황에 따라 이런저런 변화를 하면서 각자의 기본 사업에서는 대단한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들의 제품이 ‘해외에서도 통했다’는 것입니다. 코카콜라와 아멕스라는 브랜드는 그들의 핵심 제품과 마찬가지로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음료수를 마신다는 것(코카콜라)과 확실한 재정적 신뢰가 필요하다는 것(아멕스 카드)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변치 않는 기본적인 특징입니다”라고 했다.

버핏은 지난 해 이 두 회사가 이익과 배당금을 늘리면서 이들에 대한 버크셔의 “비활동성(굳건한 보유)”에 보답했다고 했다. 지난 해 아멕스의 주가는 29% 상승했다. 1993년 1월 버크셔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이후 아멕스의 주가 상승률은 연평균 12%였고, 2월 27일 기준으로 배당금을 포함하면 아멕스에 대한 투자 수익률은 연평균 약 14%가 된다. 같은 기간 S&P 500의 연평균 수익률은 배당금을 포함해 약 10.3%이다.

반면, 지난 해 코카콜라 주가는4% 하락했다. 그러나 1988년 이후 코카콜라의 연평균 주가 수익률은 9.2%이고, 배당금을 포함할 경우 연평균 수익률은 약 12%가 된다. 코카콜라 역시 같은 기간 S&P 500의 배당금을 포함한 연평균 수익률 10.3%를 상회한다. 따라서 버핏이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이후 코카콜라와 아멕스는 모두 벤치마크지수 실적을 상회했다.

결론적으로 버핏은 “코카콜라와 아멕스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라면, 정말 훌륭한 기업을 찾았다면, 그 기업을 계속 고수하라는 것입니다. 인내는 보상을 해줍니다. 그리고 하나의 훌륭한 기업은 불가피하게 하게 되는 그저 그런 많은 결정들을 상쇄해 줄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옥시덴털을 좋아하는 이유
버핏이 “편안하다”고 한 세 번째 주식은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이하 ‘옥시덴털’)이다. 앞의 두 주식과 달리 옥시덴털은 2019년에 와서야 버크셔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비교적 신규 편입종목이지만, 버핏은 옥시덴털에 대한 지분을 공격적으로 늘려왔다. 버크셔는 지난 12월에도 옥시덴털 주식 520만 주를 추가 매수했으며, 올 2월 초에도 430만 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로써 옥시덴털에 대한 버크셔의 지분은 28%를 넘어섰다.

현재 옥시덴털은 버크셔 포트폴리오에서 여섯 번째로 큰 포지션이며,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이다.

주주서한에서 버핏은 현재의 소유권을 전적으로 지지하기 때문에 옥시덴털을 인수하거나 경영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그가 옥시덴털에 투자하기를 좋아하는 것은 분명하다.

버핏은 “우리는 옥시덴털이 미국의 대규모 석유 및 가스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특히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기술의 경제적 타당성이 아직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탄소포집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이 두 활동 모두 미국의 이익에 매우 부합합니다”고 했다.

버핏은 2011년 셰일오일 추출, 요컨대 셰일경제가 가능해지면서 미국의 대외 에너지 의존이 사실상 끝났다고 했다. 현재 미국은 매일 석유 1,300만 배럴에 해당하는 셰일오일을 생산하고 있다. 2007년 500만 배럴에서 3배 가까이 늘어난 양이다. 그리고 옥시덴털의 연간 석유 생산량은 미국의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양과 비슷하다.

버핏은 “비키 홀럽(Vicki Hollub)의 경영 하에 옥시덴털은 미국과 주주 모두를 위해 올바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내년, 그리고 다음 10년, 유가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비키는 암석에서 석유를 추출해 내는 방법을 알고 있고, 이는 그녀의 주주들에게는 물론, 그녀의 조국(미국)에게도 소중한 특별한 능력입니다”라고 했다.

버핏은 이 세 주식을 “무기한 보유할 것(maintain indefinitely)” 같다고 했다. 따라서 조만간 이 세 주식을 파는 일을 없을 것 같다. <끝>

* 출처: 데이브 코발레스키(Dave Kovaleski), 파이낸셜 레귤레이션 뉴스(Financial Regulation News) 편집장,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애널리스트, "Three Stock That Buffett Won’t Sell Any Time Soon," 2024년 2월 28일, https://www.valuewalk.com/three-stocks-that-warren-buffett-wont-s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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