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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주주서한에서 밝힌 소회와 회사 전망

24.02/28
밸류워크 특약 = 김상우 옮김
편집자주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4년 2월 26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책임 역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NYSE--BRK.A, NYSE--BRK.B)의 오랜 부회장 찰리 멍거가 세상을 뜬 이후 처음 발표된 분기 실적 보고에서,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 전설적인 투자자를 기리면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강한 실적을 발표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BRK.B)는 월요일(2월 26일) 장 개시 후 처음엔 3% 가량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하면서 당일 1.94% 하락한 409.1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늘 그렇듯, 워런 버핏은 주주서한을 통해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시장에 대해 많은 말을 전했다.

멍거를 기리다


토요일(2월 24일) 배포된 2023년 연차보고서에서 버핏은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의 설계자(Charlie Munger: The Architect of Berkshire Hathaway)”라는 제목의 개인적인 메모를 통해 그의 친구이자 파트너인 멍거를 기렸다.

이 주주서한에서 버핏은 1965년 멍거가 그에게 보여준 불편한 진실에 대해 말했다. 그것은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배권을 인수한 것은 “바보 같은 결정”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멍거는 버핏에게 자신이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알고 있다고 했다.

주주서한에서 버핏은 1965년 멍거가 “워런, 앞으로 버크셔 같은 회사를 인수할 생각은 절대 하지 말게. 그러나 어차피 지금은 버크셔를 지배하고 있으니, 적절한 가격에 아주 좋은 회사들을 매수해서 버크셔에 붙이고, 아주 좋은 가격에 적절한 회사를 매수하는 일은 그만 두게. 말하자면, 자네의 영웅 벤저민 그레이엄에게서 배운 모든 것을 버리라는 말일세. 그의 방법은 작은 규모로 실행할 때만 효과적이네”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 후 버핏은 멍거의 조언대로 했고, 멍거가 2023년 11월 28일—100세 생일을 불과 33일 앞두고—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신이 옛날 버릇으로 돌아갈 때마다 “나를 흔들어 다시 제정신을 차리게 해주었습니다”라고 했다.

버핏은 “사실, 찰리는 지금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설계자’였습니다. 나는 그의 설계에 따라 매일 버크셔 해서웨이를 건설한 “종합건설업자” 역할을 했을 뿐입니. 그러면서 찰리는 자신이 한 역할에 대해 어떤 공로도 인정받으려 하지 않았고, 대신 내가 인사를 받고 칭찬을 받게 했습니다. 어떤 면에서, 그는 나와의 관계에서 한편으로는 형이었고, 또 한편으로는 사랑하는 아버지였습니다”라고 했다.

강한 분기 및 연간 실적

버크셔 해서웨이의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은 강했다.

4분기 버크셔 해서웨이는 181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2배가 넘은376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도 2022년 220억 달러의 순손실 대비 960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버크셔 해서웨이의 순이익 수치를 그대로 봐서는 안 된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순이익에는 3,700억 달러가 넘는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한 평가 손실이나 이익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또한 주식 포트폴리오는 대부분 장기 보유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연간 손익 변동을 계산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참고로, 2023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포트폴리오 가치는 15.5% 상승했고, 1965년 이후 연평균 수익률은 19.8%이다. 이는 같은 기간 S&P 500의 연평균 수익률 10.2%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회사의 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즐겨 사용하는 지표는 주식 포트폴리오 수익은 제외하고 보유 사업의 실적에 초점을 맞춘 영업이익이다. 이 지표로 본 실적도 좋았다. 4분기 영업이익은 8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으며, 2023년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1% 상승한 375억 달러에 달했다.

2023년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보험 부문이었다. 4분기와 2023년 연간, 보험 부문의 계약인수 및 투자 수입 모두 강한 실적을 냈다. 반면 4분기 버크셔 해서웨이의 철도와 유틸리티 사업 부문은 실적이 하락했다.

여타 사업 부문의 2023년 영업이익은 151억 달러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벤자민 무어(Benjamin Moore), 데어리 퀸(Dairy Queen), 비즈니스 와이어(Business Wire), 가이코(GEICO)를 포함한 약 65개 기업의 전체 지분 혹은 지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너무 커서 문제지만… 견고하게 구축된 해자

늘 그렇듯, 버핏은 시장과 버크셔 해서웨이 대해—일부는 아마도 깜짝 놀랄 수 있는,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는 현실적인--흥미로운 생각들을 보여 주었다.

주주서한에서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크게 바꿀 수 있는” 기업들을 찾기 위한 그의 팀의 능력을 언급하면서 “”규모가 우리를 해쳤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지금 버크셔 해서웨이는 일반회계기준(GAAP)으로 어떤 미국 기업보다도—훨씬 큰—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영업이익과 강력한 주식시장으로 인해 버크셔 해서웨이의 순자산은 2023년 말 5,61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를 제외한 다른 499개의—미국을 대표하는---S&P 500 기업들의 일반회계기준 합계 순자산은 2022년 8조 9,000억 달러였습니다…. 순자산 기준으로 버크셔 해서웨이는 S&P 500의 거의 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런 거대한 기반(순자산)을, 예컨대 5년 안에, 2배로 키우는 것은 절대 가능하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는 주식 발행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라고 했다

따라서,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깜짝 놀랄만한 획기적인 성과를 낼 가능성은 없지만,” 다양한 수익과 재정적 보수성으로 “견고하게 구축되어 있어” 나쁜 시장을 포함한 모든 시장을 능숙하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버핏은 주주들에게 5월 4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 참석해 3명의 회사 리더들—버핏 자신과 2명의 부회장 그렉 아벨(Greg Abel)과 아지트 자인(Ajit Jain)—의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청으로 주주서한을 마쳤다.

그리고 “올해는 찰리가 무대에 없을 겁니다”라고 했다. <끝>


출처: 데이브 코발레스키(Dave Kovaleski), 파이낸셜 레귤레이션 뉴스(Financial Regulation News) 편집장,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애널리스트, "Berkshire Beats Estimate; Buffett Honors ‘Architect’ of the Company," 2024년 2월 26일, https://www.valuewalk.com/should-you-order-dominos-pizza-stock/berkshire-beats-estimates-buffett-honors-mu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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