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바이오 전문 제약사 파마리서치가 지난해('23년) 실적 성장과 함께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파마리서치의 지난해 연간 주가 상승률은 56.6%다. 지난 8월 11일에는 연중 최고가인 15만 8,200원을 달성하며 126%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높은 주가 상승률은 실적에 기인했다. 지난해 1분기 동남아 지역(싱가폴, 태국, 말레이시아 등) 리쥬란 매출 호조로 해외 매출이 증가하자 2분기부터 주가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2분기, 3분기까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중이다.

파마리서치의 성장은 오래전부터 지속돼왔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무려 30%에 달한다. 비교적 최근인 2021년 매출액 성장률은 42%였으며 올해 추정 매출액 성장률은 35%다. 매출액이 늘어나면 성장 속도가 줄어드는게 일반적이지만 파마리서치의 성장은 멈추지 않고 있다.

- 연결 재무, 연환산 기준

- 자료 : 아이투자 스톡워치, stockwatch.co.kr/vchart

1. 실적 : 꾸준한 계단식 성장이 매력이다.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3년 3분기 연환산 매출액은 2,447억 원, 영업이익은 887억 원이다.

[그래프1] 실적

2. 이익률 :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가파르게 늘어난 이익률은 2022년부터 33%~36%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 '23년 3분기 연환산 순이익률은 25%다. 매출 증가에도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프2] 이익률

3. 원가율 : 원가율이 낮아지고 있다. 매출원가율은 '19년 40%에서 '23년 3분기 26%로, 판관비율은 '18년 45%에서 37%로 낮아졌다.

[그래프3] 매출원가율 & 판관비율

4. 순이익지수 :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도 상승했다. 최근 단기간 상승한 주가가 조정 받으면서 고점 대비 31% 빠졌다. 순이익은 줄지 않고 있다.

[그래프4] 주가 & 순이익지수

5. 재무건전성 : '23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20.3%, 유동비율은 568.9%다. 부채비율 100% 미만, 유동비율 100% 이상이면 재무적으로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프5] 부채비율과 유동비율

6. 순현금 : 파마리서치는 현금성자산이 차입금보다 많은 순현금 기업이다. '23년 3분기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 비중은 11.9%로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프6] 순현금 & 시총 대비 순현금 비중

7. 자산구조 : 파마리서치 자본은 장기자본>자기자본>비유동자산 순이다. 이는 안정적인 자산구조로 투자 매력이 높다.

[그래프7] 자산구조

8. ROE & PBR : '23년 3분기 연환산 ROE는 15.6%, PBR은 3.14배다. ROE와 PBR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디커플링이 발생할 경우는 좋은 매매 기회가 된다.

[그래프8] ROE & PBR

9. 수익성 :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 투하자본이익률(ROIC), 자기자본이익률(ROE) 모두 우상향 하고 있다. ROE보다 세후영업이익을 투하자본으로 나눈 ROIC의 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 3분기 연환산 ROIC는 30%다. 이는 파마리서치에 투자했을 때 연간 30% 수익을 창출한다는 말이다. 경영자 입장에서 자본을 배당하는 것보다 재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롭다.

[그래프9] ROA & ROIC & ROE

10. PER(주가수익배수) : 최근 3년간 PER은 12배~26배 구간에서 움직였다. 전일 종가 기준 PER은 17배로 중간에 위치한다. 상장 초기 PER은 매우 높은데 상장 초기에 매수한 투자자들의 연평균 수익률은 5% 밖에 안된다. 같은 기간 연평균 매출액이 30% 상승했다는 점에서 아무리 좋은 기업일지라도 나쁜 가격에 진입하면 높은 수익을 내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프10] 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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