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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아이온큐, '넥스트 엔비디아' 스토리 가능할까?

24.01/04
밸류워크 특약=김상우 옮김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4년 1월 2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책임 역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많은 역발상 투자자들은 '금융미디어의--1면이 아니라--마지막 면에 실린 것을 사라'는 원칙을 따른다. 따라서, 이런 원칙을 따르는 미래를 내다보는 역발상 투자자라면 작년 한 해 언론 1면을 장식했던 엔비디아(NVIDIA: NASDAQ--NVDA)에 집중해서는 안 될 것이다.

대신, 엔비디아처럼 고성장 잠재력을 가진 산업에서 초기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넥스트 엔비디아'를 찾아야 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2024년에는 아이온큐(IonQ: NYSE--IONQ)가 그런 기업이 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현재 아이온큐는 많은 사람들의 레이다에는 잡히지 않고 있고--언론에 언급되는 경우가 있다 해도--금융언론의 마지막 페이지에 실리는 기업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런데 아이온큐는 우리가 아주 익숙한 전자상거래기업과도 제휴를 맺고 있다. 2024년, 엔비디아 같은 성장을 보여줄 수도 있는 이 흥미로운 기술기업을 살펴보자.

<이미지: 아이온큐 홈페이지>

■ 양자컴퓨팅 기술의 총아

여기서 잠깐, 작년 한 해 엔비디아를 그렇게 특별하게 만들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자. 엔비디아는 그전부터 이미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사용될 수 있는 프로세서와 가속기(accelerators)를 생산하고 있었다. 그런데 챗GPT로 인해 갑자기 생성형 AI의 인기가 치솟았고, 엔비디아는 '이미 하고 있던 일,' 요컨대, 강력한 생성형 AI 호환 칩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이유로 월스트리트의 호감을 얻었다.

이와 유사하게, 아이온큐도 이미 하고 있는 일로 시장의 인기주가 될 수 있다. 아이온큐가 이미 하고 있는 일은 양자컴퓨팅 기술을 발전시키고, 매우 빠르고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개발하는 일이다.

양자컴퓨팅이 지금 별로 인기 있는 주제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생성형 AI도 작년 이맘때쯤에는 그다지 인기 있는 주제가 아니었다. 그런데 그 후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또한 아이온큐는 지금 언론의 맨 뒷면에 실리는 기업일지는 모르지만, 1면으로 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기도 하다. 얼마 전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 미국의 경제 및 혁신 전문 미디어)도 아이온큐를 제 3차 연례 기술 부문 차세대 거인(Next Big Things) 리스트에 추가함으로써 아이온큐의 잠재력을 인정한 바 있다.

패스트 컴퍼니가 이 리스트를 발표한 보도자료에는 한 가지 중요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었다. 그것은 아이온큐가 미 공군연구소(U.S. Air Force Research Lab)와 함께 2,550만 달러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계약에서 아이온큐의 임무는 "양자 네트워킹 연구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2개의 바륨 기반 이온트랩 양자컴퓨팅 시스템(trapped ion quantum computing systems)을 미 공군에 배치하는 것"이다.

이는 아이온큐가 한 번 반짝했다 사라지는 단순한 스타트업 기업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미 공군이 그렇게 중요한 프로젝트를 아무 회사에나 맡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민간 부문에서도 아이온큐는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OTCMKTS--HYMTF), 에어버스,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NYSE--GE)의 GE 연구소 같은 기업과 함께 작업해 왔다. 따라서 민간과 공공 부문 모두 최신 및 최고의 양자컴퓨팅 기술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아이온큐는 부단히 초강력 컴퓨터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최근 아이온큐는 “바륨 플랫폼에서 최초로 29개의 알고리즘 큐비트(29 algorithmic qubits)를 달성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이뤘다.

일반 컴퓨터 계산의 기본단위가 비트(bit)라면, 큐비트는 양자컴퓨팅 계산의 기본단위를 말한다. 슈퍼컴퓨터의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 그래도 우리는 아이온큐의 업계 최고 양자컴퓨팅 시스템이 업계 지형을 바꿀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다.

■ 거물 파트너와 전략적 제휴

전자상거래의 거인 아마존과 제휴한다는 것은 중소기업에게는 대단한 성공을 의미한다. 따라서 현재 아마존의 브라켓 다이렉트 프로그램(Braket Direct program: 아마존의 양자컴퓨팅 서비스)이 아이온큐의 포르테 양자컴퓨터(Forte quantum computer)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아이온큐에게는 커다란 승리다.

아이온큐는 보도자료에서 아마존의 브라켓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완전 관리형 컴퓨팅 서비스"라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모두가 잘 알다시피, AWS는 매우 유명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이다.

말 그대로 그리고 비유적으로도 브라켓 다이렉트는 양자컴퓨팅 제품계의 아마존이다. 아마존 브라켓의 총책임자 리처드 모울즈(Richard Moulds)에 따르면, 브라켓 다이렉트는 고객들이 "전문성을 구축하고 그들의 연구개발 지평을 넓히는데 필요한 양자기술을 제공해준다."

포르테 양자컴퓨터가 브라켓 다이렉트에 포함됨으로써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 전문가와 일반 대중들에게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는 아이온큐와 아마존 모두에게 윈-윈일 뿐 아니라, 미래에 슈퍼컴퓨터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광범위한 여러 산업에도 윈-윈이다.

리처드 모울즈는 이런 산업들로 "소재연구, 컴퓨터비전(computer vision: 컴퓨터를 이용해 사진이나 동영상에서 유의미한 정보를 추출해 내는 것),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제약 등"이 있다고 했다. 장기적으로 양자컴퓨팅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산업의 범위는 생성형 AI만큼이나 깊고 넓을 수 있다.

따라서 양자컴퓨팅이 넥스트 생성형 AI가 된다면, 아이온큐도 사실상 넥스트 엔비디아가 될 수 있다. 물론, 아이온큐가 넥스트 엔비디아가 될 것으로 믿고 이를 매수, 보유하는 것은 도박이다. 그러나 소액 포지션을 구축함으로써 미래에 1면을 장식할 수 있는, 그러나 아직은 마지막 페이지에 숨어있는 첨단 기술기업을 보유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끝>

* 출처: 데이비드 모아델(David Moadel), 금융 칼럼니스트, "Hunting for the Next NVIDIA? Check Out IonQ Stock," 2024년 1월 2일, https://www.valuewalk.com/hunting-for-the-next-nvidia-check-out-ionq-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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