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 말콤 글래드웰, 다윗과 골리앗 David and Goliath

다윗과 골리앗 David and Goliath in 2013

- 부제: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

지은이: 말콤 글래드웰 Malcolm Gladwell

옮긴이: 선대인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4-01 / 350/ \17,000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번역자 선대인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현실을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준다고 했는데, 분명히 그런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특히, <힘의 한계>라는 제목을 붙인 마지막 3부에서 부당한 권력에 맞서는 약자들의 갖가지 대응하는 모습은 정신 승리?’ 또는 자기 만족?’ 같은 생각이 드는, 갑갑한 마음이 듭니다.

 

2014년에 읽고서 이번이 두 번째 읽기였는데, 저자가 의도한 것으로 믿어지는, ‘진짜 약자는 강자를 이겼는가?’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기술은 있는가/맞는가?’에 대한 답은 얻지 못했는데요. 몇 년 지난 다음 다시 읽으면 10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한 저의 불편함이 가실까요?

 

 

다윗과 골리앗

기원전 11세기,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이주해온 크레타 섬 출신, 블레셋 사람들이 이 지역에 자리잡고 있던 이스라엘을 몰아내기 위해 전쟁을 일으킵니다. 두 군대는 계곡을 사이에 두고 양쪽 능선 위에서 대치하고 있었는데, 오랜 대치 끝에 블레셋에서 11 대결을 제안합니다.

 

가장 강력한 용사 한 사람끼리 싸워서 패하는 쪽이 이기는 쪽의 노예가 되자고 제안하면서 청동 갑옷으로 무장한 2미터가 넘는 거인, 골리앗을 내보냅니다. 상대 거인에 압도된 이스라엘에서는 아무도 나서는 자가 없었는데, 이때 군대에 음식을 가져다 주러 왔던 양치기 소년, 다윗이 왕에게 자신이 이길 수 있다며 자원합니다.

 

칼로 맞설 것을 예상하고 기다리고 있던 골리앗 앞에 왜소한 다윗이 양치기 지팡이를 들고 나타납니다. 모욕감을 느낀 골리앗은, “네가 나를 개로 여기로 막대기를 들고 나오는 것이냐?”라고 말합니다. 멀찌감치 거리를 둔 다윗은 돌멩이 하나를 가죽 투석 주머니에 넣고 무릿매질로 골리앗의 이마를 향해 날렸고 돌에 맞은 골리앗은 기절합니다.

 

이 상황에 대해 저는 저자의 설명을 듣고서 이해했습니다. 고대 군대는 세 가지 편대가 있었는데,

1. 기병: 말 또는 전차를 탄 무장 군인

2. 보병: 갑옷을 입고 칼 또는 창으로 싸우는 군인

3. 포병: 궁수 또는 투석병

 

골리앗은 보병이었고 다윗은 투석병이었던 것이죠. 숙련된 투석병은 20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상대방을 정확하게 맞힐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은 거인과 소년이 아니라 힘만 센 무식한 거인과 필살의 무기를 가진 영리한 소년의 싸움이었던 것이죠.

 

행복에 필요한 소득 수준

행복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연 소득이 약 75,000달러 선에 이르면 돈이 사람들을 더 이상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후로는 경제학자들이 '한계 수확 체감'이라고 부르는 현상이 등장한다.

->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고요? 하긴 10년 전 통계니까요^^

 

큰 연못 속의 작은 물고기 vs 작은 연못 속의 큰 물고기

- 상대적 박탈감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얼마나 똑똑한가의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교실 안에 있는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서 얼마나 자신이 똑똑하다고 느끼느냐 하는 것이다.

-> 우리 속담에 용 꼬리가 되기 보다는 뱀 대가리가 되라고 했죠.

 

진보, 비합리적인 사람이 만든다

합리적인 사람은 세상에 자신을 맞춘다. 비합리적인 사람은 집요하게 세상을 자신에게 맞추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모든 진보는 비합리적인 사람에게 달려 있다. - 조지 버나드 쇼

 

이케아'의 위대한 혁신

설립자인 잉바르 캄프라드는 가구 비용의 많은 부분이 가구 조립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테이블에 다리를 붙이면 그 자체로 비용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테이블의 배송비도 비싸진다. 그는 조립되지 않은 가구를 팔았고, 그것을 납작한 박스에 넣어 싸게 배송했으며, 모든 경쟁자보다 싼 가격에 팔았다.

 

결핍에서 형성된 미덕

1960년대 초, 마빈 아이젠슈타트라는 심리학자는 패턴과 경향을 찾기 위해 '창조적인 사람들', 곧 혁신가와 예술가, 기업가들을 인터뷰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963~64, 브리태니커와 아메리카나 백과사전에서 반 페이지 이상을 차지하는 모든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했다. 그것이 성취를 나타내는 대략적인 기준으로 생각한 것인데, 이렇게 해서 나온 699명의 명단을 갖고서 10년 동안 이들의 생애 정보를 체계적으로 추적했다.

 

그중 573명에 대해 믿을 만한 생애 정보를 찾아낼 수 있었는데, 이들 걸출한 사람들 가운데 25% 10세가 되기 전에 34.5% 15세가 될 때까지, 45% 20세가 될 때까지 적어도 부모 한 명이 죽었다. 질병과 사고, 전쟁으로 기대 수명이 오늘날보다 훨씬 낮았던 20세기 이전에도 그것은 놀라운 수치였다.

 

(후천적)용기

우리 모두는 공포에 쉽게 빠질 뿐만 아니라 두려워하는 상태가 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공포를 극복하면 희열감을 얻는다. 그리고 우리가 현재 안전한 상태라면 예전의 우리와 현재의 안도감, 그리고 안전하다는 느낌 사이에서 오는 대비 덕분에 자신감이 생겨난다. 이 자신감이 바로 용기의 아버지이자 어머니다.

 

용기는 힘든 시기가 시작될 때부터 사람을 용감하게 만드는,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것이 아니다. 용기는 힘든 시기를 겪고 나서 그 시간이 어쨌거나 아주 힘겹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얻게 된다.

 

정당성의 원칙

- 정당성은 3가지 원칙에 바탕을 둔다.

정당성이 결여된 상태에서 법을 적용하면 복종이라는 결과를 거두지 못한다.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낳으며, 이는 저항으로 이어진다.

 

1. 권위를 따르도록 요청 받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발언권이 있다는 생각, 다시 말해 그들이 목소리를 내면 상대는 들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2. 법은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내일의 규칙이 오늘의 규칙과 대략 같은 것이라는 합리적인 예측이 되어야 한다.

3. 권위는 공정해야 한다. 한 집단을 다른 집단과 차별 대우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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