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스탁] 투자대가는 어떤 종목을?... 존 템플턴 15선

미 월가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인 존 템플턴의 핵심 투자전략 중 하나는 ‘바겐 헌팅(Bargain Hunting)’, 즉, 저가 매수 전략이다. 그는 저가에 주식을 사는 것이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선을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량주를 현저하게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바겐 헌팅’의 기회는 증시에서 비관론이 극에 달할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고 했다.

13일 아이투자(itooza.com)는 '바겐 헌터' 존 템플턴의 투자 아이디어를 계량화 해 국내시장에서 '존 템플턴 스타일'을 찾아보았다. 주요 기준은 아래와 같다.

■ 존 템플턴 관심주 주요 기준
1) PER < 5년 평균 PER
2) PBR < 1.2배
3) 5년 연평균 주당순이익 성장률 > 10%
4) 영업이익률 > 10%
5) 기타 안정성 지표



여기에 아이투자 스톡워치(stockwatch.co.kr)의 밸류스코어 점수를 추가했다. 밸류스코어는 종목을 △성장성 △수익성 △최근분기실적 △배당매력 △안전성 5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밸류스코어는 100점 만점으로, 이번 리스트에서는 70점 이상인 종목들을 대상으로 리스트를 작성했다.

그 결과 영원무역홀딩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삼보판지, 미창석유, NI스틸, DN오토모티브 등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자회사 영원무역을 거느린 지주사다. 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의류 OEM회사다. 영원무역홀딩스의 EPS는 지난 5년간 연평균 47.1% 성장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순이익배수(PER)는 5년 평균 4.4배보다 낮은 2.2배를 기록했다. 또,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배에 못 미치는 0.45배다.

2분기 영원무역홀딩스는 매출액 1조1185억원, 영업이익 23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3.9% 증가한 실적이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7.2% 감소한 946억원을 올렸다.

영원무역홀딩스의 밸류스코어는 85.1점이다. 이는 상위 0.7%에 해당하는 점수다. 회사는 세부 평가기준 중 성장성(100점), 수익성(96점), 배당매력(88점), 안전성(90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림] 영원무역홀딩스 밸류스코어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영원무역홀딩스 다음으로 PER이 낮은 종목은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다. 현대코퍼레이션 홀딩스의 PER은 2.6배로, 5년 평균 9.9배에 비해 낮다.

회사는 지난 5년간 PER를 평균 28.3% 성장시켜왔다. 또, 이번 2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6%, 22.1% 증가했다.

15개 종목 중 PBR이 가장 낮은 종목은 삼보판지였다. 삼보판지의 PBR은 0.28배를 기록했다. 한편, 5년 연평균 EPS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기아다. 다음으로, DN오토모티브, 영원무역홀딩스, 영원무역 순으로 성장률이 높았다.

밸류스코어 점수가 80점이 넘는 종목은 영원무역홀딩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SK디앤디, 현대차, 기아, 대창단조였다.

※ 이 글은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에서 언급된 종목은 종목 추천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주세요. 투자 판단에 따른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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