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아이투자(itooza.com)는 지난 4일 기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지배기준)이 모두 증가한 '트리플 성장' 기업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중 2022년 2분기 영업이익 50억원 이상이면서, 영업이익 증가률이 높은 순으로 종목을 나열했습니다.

그 결과 HD현대건설기계57,000원, 0원, 0%, 대우건설3,655원, ▲5원, 0.14%, 포스코DX35,350원, ▲700원, 2.02%, LG에너지솔루션331,000원, ▲3,000원, 0.91%,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기준을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 HD현대건설기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3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3%, 250% 증가한 966억원, 682억원을 올렸습니다.

27일 HD현대건설기계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한 교보증권 안유동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26.3% 상회하는 호실적이다"라며, "북미시장에서의 실적 호조세가 실적 서프라이즈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또 다른 선진시장인 유럽의 경우 경기 악화에 따른 실적 둔화가 예상되었으나, 예상 외로 견조한 실적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연구원은 "인디아에서는 모디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회사의 영업력 강화 및 고객 확대 등으로 판매량이 32% 급증했고, 시장점유율도 유지했다"며, "다만, 브라질 시장이 신정부 출범 이후 재정지원 지연되며, 인도/브라질 합산 기준 성장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시장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며, "최근 부동산 규제완화 보도 등이 실제 체감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고 분석했습니다.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포스코DX입니다. 지난달 18일 포스코DX 리포트를 작성한 KB증권 한유건 연구원은 "포스코DX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포항제철소 수해피해 복구 프로젝트의 수익 인식이 1분기 종료에서 2분기로 확장된 부분이 가장 큰 요인이다"고 분석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수해피해 관련 프로젝트의 선제적 인식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며, "그러나 포스코 그룹사의 1)국내외 2차전지 생산설비 투자에 따른 2)사업부별 수주 믹스 개선과 3)약 1.2조원(2분기말 기준)에 이르는 EIC 사업부의 탄탄한 수주를 바탕으로 3분기 매출은 4000억원대로 다시 올라설 전망이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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