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비욘드 미트, 변곡점에 선 역발상 기회?

• 식물성 대체육 생산업체 비욘드 미트(Beyond Meat: NASDAQ: BYND)는 소매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 향후 성장은 견고할 것이며, 가이던스도 개선될 것이다.
• 주가는 고점 대비 95% 하락했고, 월스트리트는 비욘드 미트에 매우 비관적이다.

■ 패스트푸드 사업 실패 후 회복 중
비욘드 미트가 월스트리트의 최대 공매도 종목 중 하나인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제 이 스토리는 끝났다. 패스트푸드를 통해 주류 시장(mainstream market)에 진입하려는 노력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고, 품질과 영업에 집중하고, 소매 채널로 전환하는 노력 등을 통해 비욘드 미트는 다시 회복하고 있다.

소매는 항상 비욘드 미트의 가장 기본적인 전략이긴 했지만, 작년까지는 최우선순위가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 비욘드 미트는 시장에 깊이 침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제품 라인을 확대하는 등 소매 부문에서 진일보한 노력을 하고 있다.



■ 손실 규모 축소될 것
문제는 비욘드 미트가 흑자로 전환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이 부분에서 영업손실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긴 하지만 상당한 개선이 있었다. 최근 실적 보고에서는 현금 소모와 순손실 규모가 감소했는데, 이런 추세는 향후 몇 분기 동안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분기 실적 보고는 8월 초에 있을 예정인데, 이는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가 될 수도 있다. 동일매장 매출은 실패한 패스트푸드 출시로 인한 매출 감소로 두 자리 수 비율로 하락하면서 전년 대비 형편없는 실적을 보이겠지만,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결과) 이익은 인상적일 것이다.

■ 향후 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망
1분기 실적 보고 이후 애널리스트들은 비욘드 미트의 (총)매출과 이익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21%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분기 비욘드 미트의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고, 그 후 여러 진전을 이루었기 때문에 다음 분기 실적도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정말 중요한 것은 가이던스가 될 것이다. 지난 분기 경영진은 가이던스를 재확인했고, 따라서 다음 분기에도 적어도 가이던스는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매 채널 부문의 모멘텀과 대체육에 대한 소비자 수용이 훨씬 용이한 유럽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가이던스가 상향될 수 있다.

■ 소매 채널 제품 라인 확대
2022년 말 비욘드 미트는 ‘비욘드 스테이크(Beyond Steak)’를 출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겉은 바삭하게 익고, 육즙이 많고, 식감도 좋고, 고기 맛이 난다는 것이다. 비욘드 스테이크는 최근 피플 푸드 어워드(People Food Awards)를 수상했으며,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식물성 대체육 제품이 되었다.

비욘드 스테이크는 이미 크로거(Kroger: NYSE—KR), 월마트(Walmart: NYSE—WMT), 앨버트슨 컴퍼니(Albertson’s: NYSE--ACI), 타겟(Target: NYSE—TGT) 같은 일부 유통체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홀푸드(Whole Foods: NASDAQ—AMZN), 퍼블릭스(Publix: OTCMKTS—PUSH), 웨그맨스(Wegman’s) 등도 비욘드 스테이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비욘드 미트의 매출과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다.

코스트코도 비욘드 미트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비욘드 버거(Beyond Burger)’를 전국적으로 판매할 계획이고, ‘비욘드 소시지(Beyond Sausage)’는 이미 판매를 시작했다. 비욘드 소시지는 최근 향신료 믹스와 풍미를 개선하기 위해 제품 재구성을 거쳤으며,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코스트코의 가세로 비욘드 소시지는 전국 15,000개 이상의 소매점에서 판매되게 되었다.

■ 너무 과한 시장의 약세 심리
비욘드 미트가 200달러 근처에서 거래될 때 시장은 비욘드 미트에 그리 비관적이지 않았는데, (주가가 20달러 안 되는) 지금은 너무 비관적이다. 공매도 잔고 비율이 40%에 달하고, 기관들은 매도 중이며, 비욘드 미트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들은 줄어들면서, 숏 스퀴즈를 위한 무대가 마련되었다.

이런 뉴스에 최근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바닥을 확인했다. 2분기 실적이 조금이라도 괜찮으면 매도 측 관심을 바꿀 수 있을 것이고, 숏 커버링, 기관 매수, 애널리스트 심리가 결합되면 주가 급등과 지속적인 랠리도 가능하다.

주가는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 12달러 부근이 바닥으로 보이며, 중요한 저항선은 22달러 부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는 이 범위(12-22달러)에서 횡보하다가 2분기 실적이 발표 되면 그 다음 행보를 보일 것이다. 이때 주가가 이 범위 상단으로 움직이면 강세, 이 범위 밑으로 움직이면 약세를 보일 것이다.

(비욘드 미트: 변곡점에 선 역발상 투자 기회)

*updraft within a range: 이 범위(바닥과 저항선 사이)에서 상향 횡보
*critical resistance: 중요 저항선
*the bottom: 바닥
<끝>

* 출처: 마켓비트(MarketBeat), "Contrarian Play Beyond Meat Is At An Inflection," 2023년 7월 13일, https://www.valuewalk.com/contrarian-play-beyond-meat-is-at-an-inflection-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