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코텍, 이익은 증가, 비용은 감소"

코텍은 카지노 슬롯머신, 전자칠판, 항공관제,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되는 산업용 모니터를 제조한다. 회사는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카지노 슬롯머신 모니터 분야에서는 21년 연속으로 세계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회사의 매출은 TFT-LCD 모니터에서 96.3% 발생한다. 그 외 매출은 제품 AS을 통해 올린다. 또, 매출의 94%를 수출로 기록한다는 특징을 보인다.

코텍의 연환산 매출은 2020년 1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 감소했다. 이후 다시 증가한 매출액은 크게 늘어나 2022년 4분기 4286억원을 성장했다. 다만,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하며, 성장세가 주춤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매출액 흐름과 같이 하는 모습이다. 두 이익은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줄어들 때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래프1] 실적 차트(연환산)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1분기 연환산기준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7.1%, 7.3%다. 두 이익률은 2021년 중순부터 회복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그 흐름을 이어갔다.

[그래프2] 이익률 차트(연환산)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매출원가율은 최고 88%에서 하락해 최근 연환산 실적기준 81.5%를 기록했다. 판관비율은 하락폭이 더 큰 모습으로, 2021년 1분기 최고 19.7%에서 2023년 1분기 11.4%로 떨어졌다.

[그래프3] 매출원가율&판관비율(연환산)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매출대비 재고자산 비중은 2022년 1분기 50.1%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해 2023년 1분기 32.2%를 기록했다.

[그래프4] 재고자산 추이(연환산)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최근 실적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다. 이는 5년 평균 4.7%보다 높은 수준이다. ROE는 2021년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해 현재까지 상승세를 이어간다.

16일 시가총액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4배로, 5년 평균 0.6배에 비해 낮다. PBR은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그래프5] ROE&PBR(연환산)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ROE를 3가지 지표로 분석하는 듀퐁분석 차트를 보자. 듀퐁분석에 따르면, 순이익률, 총자산회전율, 재무레버리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그 상승폭은 줄어드는 모습이며, 총자산회전율은 최근 조금 하락했다.

[그래프6] 듀퐁분석(연환산)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회사는 2021년을 제외하고 배당을 꾸준히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당 배당금이 2019년 400원을 최대로 감소해 2020년과 2022년은 250원을 지급했다. 작년 연간 배당금 기준 시가배당률은 2.7%다.

[그래프7] 배당금&시가배당률(연간)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1분기기준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은 각각 38.1%, 266.6%다. 일반적으로 재무구조가 튼튼한 기업은 부채비율 100% 이하, 유동비율 100% 이상이다. 이에 코텍의 재무 안전성 매력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래프8]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연환산)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회사가 가진 차입금은 최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차입금 비중도 15%까지 상승했다. 향후 차입금이 증가하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겠다.

[그래프9] 차입금과 차입금 비중(연환산)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1분기 연환산기준 이자보상배율은 11.4배다. 이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프10] 이자보상배율(연환산)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2021년 4분기부터 2022년 3분기까지 회사는 현금보다 부채가 많은 상황이었는데, 이후 실적 회복과 함께 다시 현금이 더 많아져 순현금을 보유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프11] 순현금&시총대비 순현금 비중(연환산)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회사의 주가는 2020년 9월 8000원대를 저점으로 반등했다가 다시 조정받는 모습이다. 이후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한편, 순이익 지수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그래프12] 주가&순이익지수(연환산)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15일 KB증권은 코텍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를 작성한 김현겸 연구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코텍을 주목하자"며, "1) 코로나19로 늦어졌던 베트남 생산 비중 확대, 2) 전체 원재료의 30~35%를 차지하는 LCD 패널 가격의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 점, 3) 세계 Top 3 슬롯머신 제조사를 중심으로 커브드, Button Deck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슬롯머신의 교체 수요가 커지는 것이 주목할 이유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오버행 이슈와 불확실한 전자칠판 사업"을 언급하며, "발행주식수 대비 24% 수준인 교환사채, 전환사채 총 380억원이 존재하며, 경쟁강도가 치열한 전자칠판 사업은 축소 또는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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