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스탁] 2개 분기 연속 '트리플' 성장 기대주 20선

7일 아이투자(itooza.com)는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트리플 성장한 기업 중 2분기에도 '트리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을 정리해보았다. 참고로, 트리플 성장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한 것을 뜻한다.

2분기 실적은 3개 이상의 증권사가 예상치를 제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또, 20개 종목은 2분기 영업이익 성장률이 높은 순으로 꼽았다. 그 결과 파크시스템스, 농심, NHN, LG에너지솔루션, 애경산업 등이 기준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이익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파크시스템스다. 증권가는 파크시스템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46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작년 2분기 1.36억원대비 34배 증가한 실적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차용호 연구원은 "1분기 신규 수주액은 573억원, 수주잔고는 735억원으로 수주 견조세를 이어나갔다"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신규 장비 NX-Mask에 대한 추가 수주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하지만 ASML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고객사들이 투자 비용을 감축하고 현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에도 올해 EUV목표 출하량 60대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또, "최근 미국 제재에 따라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선단공정 관련 투자를 앞당기고 있다"며, "따라서 견조한 EUV 수요로 하반기 NX-Mask 장비에 대한 추가 수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JYP Ent.는 2분기 매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날 기업으로 꼽혔다. 신한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원은 "대표 아티스트인 스트레이키즈의 정규 3집 앨범이 선주문만 493만장 팔렸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고마진 IP 기반 호실적이 이어지겠다"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5월 이후부터는 JYP Ent.와 리퍼블릭 레코드가 합작해 만든 A2K 미국 걸그룹 데뷔 영상 오픈 후 하반기 데뷔한다"며, "이미 JYP Ent.는 성공적인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제 엔터는 스타가 아닌 '트레이닝 시스템' 무형자산 기술력을 수출하는 데까지 진화했다'며, "엔터 전반에 걸쳐 온기가 확산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1분기 흑자전환 기세를 타고 2분기도 성장을 이어갈 기업은 NHN,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씨에스윈드, 한전기술로 4개다. 그 중 한전기술은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해 성공했으며, 2분기도 각각 58.2%, 51.6%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메리츠증권 문경원 연구원은 "한전기술은 국내 유일 원자로 설계 업체인 만큼 한전이 해외 수출 시 확실한 참여가 기대된다"며, "Westinghouse 소송 이슈가 해결될 시 가장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업체다"라고 설명했다.

또, "가동 원전 증가로 O&M 매출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며, "3분기 이후 흑전하며 재생에너지, 복합 발전 프로젝트 수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문 연구원은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오버행은 리스크 요인"이라며, "원전 이외의 사업부 영향력이 약하고 영업 레버리지가 크다는 측면에서 단기적인 주가 반응 폭이 큰 종목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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