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내부자 매수 강한 주식, 수익률도 좋을까?

“기업 내부자들이 자사 주식을 매수할 경우, 그들의 실적이 시장을 상회한다는 증거는 많다.”

오랫동안 학자들은 내부자 매매로 미래의 주가 실적을 예측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해 왔으며, 기업 내부자가 자사 주식을 매수할 경우 그들의 실적이 시장을 상회한다 증거는 많다.

분명, 기업 내부자들은 여러 다른 이유로 자사 주식을 매수한다. 자사 주식이 저평가되었다는 이유로 매수하기도 하고, 경영진이 주주들과 같은 배를 타고 있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 매수하기도 하며, 또는 개인 투자자들은 모르는 뭔가를 알고 있기 때문에 매수하기도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우리는 ‘핀텔 내부자 심리 퀀트 모델(Fintel Insider Sentiment quant model)’을 통해 지난 90일 동안 내부자 매수 활동이 가장 강했던 미국 주식들을 찾아내고 있다.

이 모델은 자사 주식을 매수한 내부자 수, 매수한 유통주식의 비율, 내부자의 평균 매수가 대비 주가 변동 등을 분석해 퀀트 점수(내부자 심리 점수)를 계산한다.

내부자 투자심리 점수가 가장 높은 10대 종목
이 모델에 따라 최근 90일 동안 내부자 투자심리 점수가 가장 높은 10대 종목을 내부자의 최근 매수 동향과 함께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0위: 이오밴스 바이오테라퓨틱스(Iovance Biotherapeutics Inc: NASDAQ--IOVA)
바이오제약사 이오밴스 바이오테라퓨틱스가 97.84점으로 내부자 투자심리 점수 Top 10 중 10위에 올랐다. 3명의 내부자가 지난 90일 동안 총 유통주식의 8.57%에 해당하는 6,519만 달러의 자사 주식을 순매수했다. 평균 매수가는 6.50달러로, 수익률은 가장 최근 종가 기준 평균 7.71%이다.

9위: 프레시젠(Precigen Inc: NASDAQ--PGEN)
생명공학기업 프레시젠이 98.12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지난 90일 동안 5명의 내부자가 2,016만 달러의 자사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총 유통주식의 8.86%에 해당하는 양이다. 평균 매수가는 1.75달러로, 평균 매수가 기준 수익률은 최근 종가 대비 -31.4%이다.

8위: 이터나 테라퓨틱스(Eterna Therapeutics Inc: NASDAQ--ERNA)
임상단계의 바이오제약사 이터나 테라퓨틱스가 98.17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지난 90일 동안 3명의 내부자가 평균 매수가 3.28달러에 총 유통주식의 무려 26.78%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11월 발표된 유상증자에 참여한 결과다. 평균 매수가 기준 수익률은 최근 종가 대비 11.3%이다.

7위: 데이브 & 버스터스 엔터테인먼트(Dave & Buster's Entertainment Inc: NASDAQ--PLAY)
엔터테인먼트 및 체인레스토랑 업체 데이브 & 버스터스 엔터테인먼트가 98.23점으로 7위에 올랐다. 지난 90일 동안 6명의 내부자가 평균 매수가 34.39달러에 총 유통주식의 4.58%인 6,265만 달러의 자사 주식을 매수했다. 평균 매수가 기준 수익률은 최근 종가 대비 17.3%이다.

6위: 아지요 바이오로직스(Aziyo Biologics: NASDAQ—AZYO)
의료기기회사 아지요 바이오로직스가 98.43점으로 6위에 올랐다. 지난 90일 동안 5명의 내부자가 약 403만 달러의 자사 주식을 순매수했다. 총 유통주식의 11.47%에 해당하는 양이며, 평균 매수가는 4.72달러이다. 이 중 일부는 지난 12월 초 발표된 주당 4.75달러의 유상증자의 일환으로 매수한 것이지만, 나머지는 다양한 가격으로 시장에서 매수한 것이다. 평균 매수가 기준 수익률은 최근 종가 대비 -9.6%이다.

5위: 미네랄리스 테라퓨틱스(Mineralys Therapeutics(NASDAQ--MLYS)
임상단계의 바이오제약사 미네랄리스 테라퓨틱스가 98.69점으로 5위에 올랐다. 5명의 내부자가 주당 16달러에 4,410만 달러의 자사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들은 공모가 16달러에 실시된 기업공개(IPO)에서 이 주식을 매수했다. 최근 주가 기준 이들의 수익률은 17.9%이다.

4위: 코메라 라이프 사이언시스 홀딩스(Comera Life Sciences: NASDAQ--CMRA)
생명공학회사 코메라 라이프 사이언시스 홀딩스가 99.01점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 90일 동안 8명의 내부자가 유통주식의 약 13%에 해당하는 137만 달러의 자사 주식을 매수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주당 1.23달러에 완료된 360만 달러의 사모발행에 참여해 이 주식을 매수했다. 이 사모발행 뉴스로 코메라의 주가는 한때 50% 이상 상승했지만, 사모발행 종료 후 다시 1.23달러의 사모발행 가격 수준으로 하락했다. .

3위: 더트 인바이런멘털 솔루션스(DIRTT Environmental Solutions(NASDAQ—DRTT)
조립식 주택 건설 및 인테리어 솔루션 업체 더트 인바이런멘털 솔루션스가 99.01점으로 3위에 올랐다. 코메라 라이프와 같은 점수지만, 내부자의 순매수 규모가 더 커서 3위에 올랐다. 지난 90일 동안 6명의 내부자가 총 유통주식의 17.01%에 해당하는 220만 달러의 자사 주식을 매수했다. 12월 여러 번에 걸쳐 매수한 평균 매수가는 주당 32센트이며, 이들의 평가 수익은 최근 종가 67센트 기준 110% 이상이다.

2위: SMG 인더스트리스(SMG Industries: OTCMKTS—SMGI)
운송회사 SMG 인더스트리스가 내부자 심리 점수 99.14점으로 2위에 올랐다. 4명의 내부자가 최근 몇 개월 동안 유통주식의 무려 55.43%를 순매수했다.

1위: 카디즈(Cadiz: NASDAQ--CDZI)
토지 및 수자원 개발회사 카디즈가 99.1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0일 동안 6명의 내부자가 평균 매수가 3.80달러에 유통주식의 약 11.75%에 해당하는 1,436만 달러 상당의 자사 주식을 매수했다. 현재 4.20달러인 카디즈의 주가 기준 내부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약 11%이다. 내부자 매수의 상당량은 1월 말 발표되고 주당 3.84달러에 완료된 4,000만 달러의 유상증자에서 내부자인 히레마 안터내셔널 그룹(Heerema International Group)이 매수한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