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아이투자(itooa.com)는 3분기 실적과 1월 5일 주가를 반영한 마법공식 30선을 정리해보았다. 그 결과 TYM, 해성디에스, DSC인베스트먼트, NI스틸, 제놀루션 등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 최근 8개 분기 EPS 등락 폭이 크지 않은 종목

- 주가순이익배수(PER) 3배 이상

-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 40% 이하

TYM은 농기계를 생산하며, 담배필터 사업을 하는 회사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농기계 사업 97%, 담배필터 사업은 3%다. 국가별 매출은 미국 59%, 한국 34%, 기타 7%다.

TYM은 지난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2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배, 83배 증가했다.

TYM은 이번 4분기에도 호실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 이한결 연구원은 "북미향 트랙터 수출 증가가 국내 트랙터 판매량 감소 효과를 상쇄할 것이다"며, "원자재 비용 하락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 개선 폭이 확대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23년에도 북미향 트랙터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로 북미 트랙터 시장에서 국내산 중소형 트랙터의 입지가 강화돼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마법공식 두 번째 기업은 해성디에스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필요로 하는 반도체 리드프레임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리드프레임 65%, Package Substrate 35%다.

해성디에스는 작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2%, 105%, 124% 증가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영건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에 대해 "500억원 규모의 설비증설 완공으로 올해부터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소화할 여건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또, "DDR4보다 40% 가량 높은 가격인 DDR5 기판 납품을 시작한다"며, "수익성에 유의미하게 기여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IT 수요의 약세로 ASP(평균판매단가) 하락과 마진율 감소가 우려된다"며, "다만, 자동차향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마법공식 30선에 포함된 종목 중 거래소(코스피)에 속한 기업의 수는 16개다. 또, 14개의 종목은 코스닥 소속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8개로 가장 많았으며, 의류가 4개로 그 뒤를 이었다.

마법공식은 자본수익률(Return on Capital)과 이익수익률(Earnings Yields)의 2가지 지표를 이용해 종목을 선정한다. 아이투자는 자본수익률은 ROE로, 이익수익률은 주가순이익배수(PER)로 각각 적용해 목록을 작성했다. ROE는 높은 순으로, PER은 낮은 순으로 순위를 매긴 후 두 지표의 합산 순위 상위 30개 종목을 선보인다. 조엘 그린블라트는 마법공식 사용법 중 하나로 '30개 종목에 분산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한편, 아이투자 스톡워치(stockwatch.co.kr)는 워치리스트를 통해 마법공식 리스트를 제공한다. 스톡워치 사용자는 워치리스트를 통해 마법공식 기본 리스트뿐만 아니라, 본인만의 기준을 적용한 마법공식 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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