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아이투자(itooza.com)는 '실적 성장 지속이 기대되는 상장사'를 소개합니다. 작년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이 대상인데요. 또,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년 대비 증가율이 1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정리했습니다.

이중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순으로 20종목을 추린 결과 대우건설, 현대글로비스, LG이노텍, 두산밥캣, 스카이라이프 등의 종목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우건설은 우리나라 5개 건설사로 꼽히는 건설사입니다. 대우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조5205억원을 기록했는데요.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83%, 92.2% 증가한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대우건설 4분기에 대한 증권가 평균 예상치는 매출액 2조9208억원, 영업이익 2331억원입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 14%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최근 증권가는 대우건설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었습니다. 지난 12월 26일 대우건설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한 신한투자증권 김선미 연구원은 투자의견 'Trading BUY'와 목표주가 5500원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기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하향한 것입니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신규분양은 수도권 외 비중이 높아 주택경기 둔화를 먼저 실적에 반영했다"며, "해외부문 매출액 증가와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나 낮은 실적 기여도가 아쉽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밸류에이션 매력보다는 실적 상향 요인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현대글로비스의 현재 PER은 5.6배인데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9.8%, 51.8% 증가했습니다. 또,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4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SK증권 유승우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은 현대글로비스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해외 공장 생산 증대로 외형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또, "완성차 운반 선박 발주가 적고 전체 선복량은 부족한 상황이 이어져 현대글로비스에게 구조적으로 좋은 환경이다"고 설명했습니다.

LG이노텍의 4분기 컨센서스(최근 1개월)는 매출액 6조5826억원, 영업이익 4882억원입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3%, 14% 증가한 수치인데요. 그러나, 최근 LG이노텍에 대한 증권가의 투자의견 기조가 변하고 있습니다.

3일 LG이노텍의 리포트를 발간한 유안타증권 백길현 연구원은 LG이노텍이 4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백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세트 수요 부진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백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 감소한 42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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