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엔비디아, 강한 회복 랠리 중

편집자주 |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2년 11월 17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투자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세요.]
● 엔비디아는 강한 회복 랠리 중에 있다.
●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추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주가는 바닥 탈출 중
언제나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고, 엔비디아 주주들에게는 지난 10월 중순이 그랬을 것이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 주주들은 주가가 작년 이맘때 기록했던 역대 최고점에서 70%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을 줄곧 지켜봐야만 했다.

더욱이 지난 10월 중순 주가는 2020년과 2021년에도 여러 차례 확인했던 130달러의 장기 저항선 밑으로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그 후 4주 동안 엔비디아 주가는 50% 이상 상승했으며, 이번 상승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9월과 10월에 있었던 주가 하락의 상당 부분은 S&P 500지수를 최근 2년 최저점까지 하락시켰던 전체 시장 차원의 매도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기술주와 반도체주식들은 그 중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몇 주 사이 주식들이 전반적으로 바닥을 벗어났고, 엔비디아 역시 그랬다. 또한 투자자들은 지난 11월 16일 발표된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을 엔비디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실적은 선방했고, 전망은 좋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예상보다) 강한 실적 때문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 하락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상회했고, 주당순이익도 컨센서스에 살짝 못 미치는 정도로 선방했다.

경영진의 예상 전망치(guidance)는 우호적으로 받아들여졌고, 지난 10월 주가에 선 반영되었던 최악의 시나리오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다.

엔비디아의 공동창업주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실적/전망치 발표 화상회의에서 이런 상황을 다음과 같이 잘 요약해 주었다.

“우리는 거시경제 환경에 신속히 적응하면서, 재고 수준을 조정하고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규 플랫폼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우리의 다음 성장 국면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가속 컴퓨팅(accelerated computing) 부문에서 엔비디아가 수행하고 있는 개척자적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AI에는 더 많은 컴퓨팅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는 범용 컴퓨팅(general-purpose computing)은 그 이용과 성장이 둔화되었습니다. 가속 컴퓨팅을 통해 기업들은 생산성은 대폭 높이면서, 돈과 환경은 아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2년 연말로 넘어가는 시점에 이런 말은 꽤 고무적이며, 목요일(17일)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함으로써, 투자자들은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었던 3분기 주요 실적 지표들을 가볍게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젠슨 황의 이런 전망은 ‘엔비디아 주가 조정이 과도하다’는 16일 크레디트 스위스의 평가를 확인해주는 말이기도 하다.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Raymond James)의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 크리스 카소(Chris Caso)와 그의 팀은 고객들을 위한 투자 메모에서 “악재들이 충분히 반영되었다”라고 하면서, 엔비디아에 대해 시장 실적 상회(Outperform) 의견을 냈다. 이는 여러 반도체 주식에 대한 강세 의견 중 하나였고, AMD(NYSE—AMD) 역시 시장 실적 상회 의견을 받았다.

크리스 카소는 “우리는 반도체산업이 지속적인 장기 성장기에 있다고 본다. AI, 클라우드 컴퓨팅, 자동차 같은 요인들이 과거에 비해 다양화 되고 있는 반도체의 성장 동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최근 상승 후에도 주가 배수는 여전히 “바닥 수준”에 가깝다고 하면서, 반도체업종의 조정이 계속 되겠지만, 지금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엔비디아 강세론은,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을 보여주는--11월 셋째 주에 발표된--여러 새로운 데이터들로 뒷받침되고 있다. 향후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들이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을 확인해 준다면, 다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날 것이고, 이 경우 엔비디아는 다른 주식만큼, 사실, 다른 대부분의 주식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이다. <끝>

* 출처: 샘 쿼크(Sam Quirke), 마켓비트(MarketBeat) 컬럼니스트, "Nvidia’s Rally Picks Up Pace Into Year End," 2022년 11월 17일, https://www.valuewalk.com/nvidias-rally-picks-up-pace-into-yea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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