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워치] 송원산업, 달러 강세 덕에 3Q 고성장

송원산업은 2022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트리플 성장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350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난 493억원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환차익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제품의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음에도 달러 강세로 인한 수출 가격 상승 덕에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는데, 상대적으로 산화방지제 판매량이 감소한 반면 주석중간체 및 윤활유 부문의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상상인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4분기가 고객사의 재고조정 시즌임을 감안하면 다음 분기 실적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면서 "다만 달러 강세로 수출 가격의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4분기 송원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19% 증가하며 성장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 예상했다.





송원산업은 플라스틱 수지, 포장재, 자동차, 건축 및 건설, 전기전자 업종에서 사용되는 전문화학물질을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력제품은 폴리머안정제(산화방지제 및 광안정제)로 제품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부분은 주석중간체와 PVC안정제, PU 등의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회사는 한국, 독일, 미국, 인도, 아부다비에 제조 공장이 있으며 작년 말 기준 산화방지제 연간 13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 중이다. 또한 산화방지제 부문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22%로 세계 2위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송원산업의 실적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침체되었던 경기가 회복되면서 지난 2021년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영업이익률이 크게 올랐는데, 이는 판가는 상승한 반면 페놀 등 원가 상승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만에 이미 작년 연간 영업이익 규모를 넘기도 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산화방지제 산업의 경우 시장 규모는 크지 않은 반면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신규 진입 및 증설이 매우 제한적이고 당분간 산화방지제 ASP 하락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과거 대규모 NCC 신증설로 인해 원재료인 페놀의 공급과잉이 진행되고 있어 원재료 가격의 하향 안정화를 통해 실적 안전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전자재료 사업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250억원 내외이나, 신규 증설을 통한 EMC 및 포토레지스트 모노머 판매량 증가로 2024년에는 4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최근 가파른 이익 성장을 보인 가운데 주가의 변동 폭은 컸다. 지난 4월까지 급등했던 주가는 최근 6개월간 줄곧 하락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현재 거시경제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주가가 조정 받았으나 산화방지제 사업 부문의 안정성과 신규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분명한 저평가 국면이라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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