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워치] 아세아제지, 하반기부터 판가 인상 효과 기대

아세아제지는 골판지 원지(표면지), 석고보드 원지 생산업체다. 골판지 원지 제조업체, 골판지 원단 및 골판지 상자 생산업체 등 연결 자회사 5개(지분율 100%)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골판지 원지 → 골판지 원단 → 골판지 상자로 이어지는 골판지 생산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했으며, 자회사 에이피리싸이클링을 통해 재생 재료 가공처리로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기준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제지 43%, 골판지 56%로 구성되며 주요 제품은 골판지원지, 석고원지, 크라프트지 등이다. 제지사업은 펄프 및 고지를 주 원재료로 하여 각종 종이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아세아제지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125만톤으로 추산된다. 골판지 사업의 월 생산능력은 7240만㎡으로 국내 골판지시장 내 점유율 25%를 보유하고 있다.





아세아제지는 중국 정부의 폐지 수입 제한 시행으로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2018년 호실적을 달성했던 반면 2019년에는 원재료인 폐지 가격 하락분이 제품의 판가 하락으로 전가되며 외형 축소가 불가피했다. 이후 2020년 10월 판가를 기존 가격 대비 15% 인상했으며, 이를 기점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기도 했다.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택배 물동량 급증 영향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원재료인 펄프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해상 운임비 인상으로 인한 펄프 및 수입고지 수급 악화로 국제 펄프 가격이 2022년 연초 톤당 675달러에서 2022년 6월 말 970달러로 급등했었다. 이에 아세아제지는 이러한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을 축소하기 위해 지난 7월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3분기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전망은 긍정적이다. 업계에서 전망한 아세아제지의 2022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55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 늘어난 1299억원이다(영업이익률 12.3%). 올해 상반기 평균 매출원가율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78%, 12% 수준으로 하반기 추가적인 스프레드 개선으로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거란 분석이다. 앞서 큰 폭의 스프레드 개선으로 역대 최대 수익성을 달성했던 2018년의 경우 매출원가율 77%, 영업이익률 13%를 기록했었다.



아세아제지 주가는 최근 줄곧 하락했다. 현재 주가는 작년 말 대비 30% 이상 낮은 수준이다. 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는 아세아제지 밸류에이션에 대해 2022년 안정적인 업황과 골판지 판가 인상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한 만큼 부담 없는 수준이라 판단했다.

아세아제지의 지난 10월 31일 종가는 전일 대비 1.88% 내린 3만6600원이다. 2022년 상반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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