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이엔티, 3Q 실적 감소…폐배터리 사업 주목”-KB

KB증권은 26일 인선이엔티에 대해 3분기 실적은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은 유지했다.

수집운반, 중간처리, 순환골재 생산, 소각, 매립에 이르는 폐기물 처리 수직계열화에 이어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사업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성현동 연구원은 “인선이엔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62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7% 줄어든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며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조업 일수가 감소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22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2474억원, 영업이익 408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0.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4% 줄어든 수치다.

성 연구원은 “쓰레기 매립 단가는 2020년 톤당 16만3836원, 2021년 14만9864원, 올 2분기 14만7252원으로 하락했지만 매립장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매립단가의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매립사업자에게도 매립장은 한정된 자원으로, 신규 매립지 인허가 획득을 통해 매립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방선거가 종료됨에 따라 신규 매립지 확보를 위한 인허가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자회사 인선모터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해체재활용 및 부품재활용 사업자로 전기차 해체, 폐배터리 수집 및 재활용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모기업인 아이에스동서 역시 배터리 재활용 시설에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는 등 그룹 차원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료>인선이엔티,KB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