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스탁] '피터 컨딜'의 안전마진 가치주 15선

캐나다의 워런버핏으로 불리는 피터 컨딜은 꼼꼼한 펀더멘털 분석 결과 '내재가치' 보다 저평가 되었거나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소외된 주식을 매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안전마진'과 '내재가치'의 개념을 접하고 난 후 가치투자자의 길을 걷게 된 컨딜은 자연스럽게 워렌 버핏과 친분을 쌓았고 워렌 버핏은 생전의 그를 '내 뒤를 이을 후계자로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가 운용했던 컨딜 가치펀드는 33년간 연 복리 15.2%달성했는데 이는 1974년에 투자한 1만 달러가 2007년에는 100만 달러로 불어나게 되는 성과이다. 피터 컨딜의 내재가치 분석은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분석에 기초한 것으로 컨딜은 아래와 같은 기준이 종목 선정의 필수적인 출발점이라 밝혔다.

[피터 컨딜의 종목 선정 기준]
1. PER은 10배 이하 이고 PBR은 1배 이하 일 것
2. 주가는 전고가의 1/2 이하일 것(52주 최고가 대비 현 주가 수준으로 적용)
3. 최근 5년간 적자없이 이익이 증가할 것
4.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을 것
5. 부채비율이 높지 않을 것(150%이하)





전일 주가를 기준으로 살펴본 피터 컨딜의 종목 선정 기준을 만족하는 종목으로는 신원, 포스코스틸리온, 연우, KG모빌리언스, 세방전지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종목은 모두 최근 5년간 이익이 증가했으며, 연간 실적 기준으로 그 동안 적자를 기록한 해가 없다. 반면 주가는 52주 최고가에서 많이 하락한 상태다. 배당금 기준으로는 포스코스틸리온, KG모빌리언스, 세방전지가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해 왔으며 신원은 작년부터, 연우는 2019년부터 배당금을 지급했다.

그 다음으로는 DI동일, 디씨엠, 코오롱인더, 우주일렉트로, 대한제강등이 피터 컨딜의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에 포함됐다.

피터 컨딜은 위에서 제시한 조건 외에도 과거의 수익성, 미래의 예상 수익성, 경영진의 능력, 매출액, 비용, 세후 이익 등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과 가정에 대한 연구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구루의 오랜 경험이 녹아든 종목 선정 기준은 좋은 종목을 발굴하기 위한 과정에 좋은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