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스탁] 쌀쌀해지면 생각나는 '고배당주' 16선

날이 쌀쌀해지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길거리에서 파는 붕어빵, 호빵 등이 대표적이다. 증시에도 찬 바람이 느껴질 때 생각나는 주식이 있다. 바로 '배당주'다.

11일 아이투자(itooza.com)는 찬 바람이 느껴질 때 생각나는 '배당주', 그중에서도 '고배당주'를 집계해보았다. 그 결과 배당수익률이 7%가 넘는 16개 종목이 추려졌다. 참고로, 해당 배당수익률은 작년 연간 주당 배당금과 10월 7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다.

해당 리스트는 배당수익률에 대한 기준과 함께 배당성향이 100% 이하인 종목으로 간추렸다. 작년에 소위 '폭탄 배당'을 실시해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경우를 제외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올해도 작년과 같은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배당주를 살펴볼 수 있다.

또, 올해 상반기 개별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종목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실적은 배당의 원천으로, 순이익이 지난 해보다 증가했을 경우, 최소 작년과 같은 배당금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집계 결과 효성티앤씨,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리드코프, 동아타이어 등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특히, 효성티앤씨와 한국금융지주는 배당수익률이 10%가 넘어 눈길을 끈다.

리스트 기업 중 상반기 순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한 종목은 에이티넘인베스트다. 이 기업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3.6배 증가했다. 다음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88% 증가한 1조2142억원을 기록했다.

연초대비 주가 하락률이 큰 종목은 에이티넘인베스트(-48%), 효성티앤씨(-46.5%), 한국금융지주(-39.3%), 에스에이엠티(-37.5%)다. 이렇게 주가 하락률이 큰 종목은 그 하락률만큼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다. 이런 종목은 높은 배당수익률을 얻으면서 주가가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투자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배당주 또한 주가 하락으로 자본 손실이 크게 발생하면, 높은 배당수익률의 가치는 크게 떨어진다.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무조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해선 안되는 이유다.

결국, 기업의 가치가 변하지 않거나, 오히려 더 좋아지는 가운데 주가가 하락한 종목에 투자해야 하는 원칙은 배당주 투자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는 위 리스트 종목 중 관심이 가는 배당주를 다방면으로 더 자세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아이투자 스톡워치(stockwatch.co.kr)는 배당주를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더 현명한 배당주 투자를 해보는 건 어떨까.

[표] 효성티앤씨 밸류스코어

(자료: 아이투자 스톡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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