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하락세가 길어지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연초대비 각각 20%, 26% 하락하며 투자자의 애간장을 태운다. 이럴 때 투자자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기본은 바로 실적이다. 실적은 주가 상승의 강력한 촉매이기 때문이다.
3분기도 어느덧 2주일 남은 가운데 실적 예상치가 한 달 전보다 상향된 상장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넥센타이어, 컴투스, 무림P&P 등의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1개월 전보다 상향 조정됐다. 이때 실적 예상치를 제시한 증권사가 1곳인 상장사는 제외했다.
우리나라 3대 타이어 제조사 중 하나인 넥센타이어는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한 달 전 3억원에서 79억원으로 26배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하반기 미국 판매망이 살아나는 가운데 주요 비용 변수들이 하향 안정화되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물류비 비중이 2분기 대비 30~40% 가량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게임회사인 컴투스는 3분기 비수기임에도 신작 크로니클의 성과와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 콜라보 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컴투스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889억원으로 예상했다. 또, 다음 차기작은 크로니클 글로벌 버전으로, 11월 중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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