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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향의 투자 편지(139)- 투자의 목적

22.08/31
아이투자
투자의 목적

한동안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던 것 같아서 8월 마지막 날 편지 주제로 삼고 싶었습니다. 인간은 태어나는 날부터 죽음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하는 존재로 보는 저는, 그래서, 우리 모두는 먼 미래를 위해 지금을 힘들게 살아서는 안 되고 하루하루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말씀을 드렸었죠.

주식투자는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 필요한 비용을 공급하기 위한 수단일 뿐 목적이 될 수 없다.
저는 나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수입의 10%만 따로 떼내어 주식투자(*)로 불려나간다면 은퇴 후 돈 걱정 없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여러 차례 밝혔듯이 아이투자로부터 편지를 써달라는 제의를 받았을 때 (자격이 없으면서도)응했던 이유는 저의 이런 아이디어를 알려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 노파심에서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데, 주식투자는 반드시 가치에 비해 싼 주식들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운용하는 가치투자법으로 해야 합니다.

은퇴 후에 쓸 목돈 마련 방법은 5번째 편지에서 ‘수입의 10%로 은퇴 준비’부터 103번째 편지, ‘줄어들지 않는 케이크’까지 숱하게 제시했습니다. 또한 은퇴 후 생활비를 꺼내 쓰는 방법에 대해서는 22번째 편지에서 버튼 멜킬을 시작으로 28번째 크리스토퍼 브라운, 41번째 랄프 웬저, 48번째 찰스 앨리스 그리고 113번째 존 보글까지 많은 대가들이 말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했고요. 잘 찾아보시면 숙향이 제시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은퇴 자금 마련 및 관리하는 방법은 제가 지금까지 얘기했던 것만으로도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믿고서 오늘은 매일매일의 삶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대가 네 분의 말씀을 들려드림으로써 (여러분의)마음을 꼬옥 붙잡으려고 합니다.

먼저, 자칭 비관주의자인, 나심 탈렙이 말하는 만족하는 삶입니다.

사람들은 버핏이 억만장자이면서도 검소한 생활을 한다고 입을 모아 칭송하지만,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검소한 생활이 목적이라면, 버핏은 수도사가 되거나 사회사업가가 되어야 한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순전히 이기적인 행위이지 사회적 행위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만족을 추구하는 사람과 최대화를 추구하는 사람 사이에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대개 만족을 추구하는 유형이다. 그는 인생에서 원하는 바를 미리 정해놓았고, 만족을 얻는 순간 멈출 줄 안다. 목표를 달성해도 욕망을 계속 키워나가지 않는다. 생활수준이 향상되더라도 이에 따라 소비수준을 끊임없이 높이려고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그는 탐욕스럽지 않기 때문에 만족할 줄을 안다.

반면, 최대화를 추구하는 사람은 세율을 몇 퍼센트만 낮출 수 있다면 언제라도 이삿짐을 꾸리는 유형이다. 부자가 되고 나서 그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까다로워진다. 커피가 식었다고 불평을 한다. 최고 등급의 레스토랑에서도 요리가 형편없다고 투덜댄다. 끊임없이 수준을 높이려 하기 때문에 불행한 것인지, 아니면 불행한 사림이 최대화를 추구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 나심 탈렙, [행운에 속지 마라]

탁월한 펀드매니저이면서 은퇴 전문가인 찰스 앨리스는, 아내 덕분에 깨닫게 된, 삶의 의미를 들려줍니다.

투자 실적을 최대한 올리려고 매달리기보다 재정적인 안정과 자유를 확보하고 안락한 인생을 즐기는 편이 더 중요하다.
- 찰스 앨리스, [나쁜 펀드매니저와 거래하라]

워런 버핏이 자신의 영웅이라고 했던 필립 캐럿은 100세 때 ‘투데이 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투자 조언과 함께 자신의 최고 성공에 대해 말씀해주시네요.

투자에 대해 할 수 있는 최상의 조언은 결코 빚을 지지 말라는 것이며, 내가 거둔 최고의 성공은 결혼생활 동안 아내를 행복하게 해준 것이다.
- 앤드류 킬패트릭, [워렌 버핏 평전1]

마지막으로 벤저민 그레이엄이 계획보다 1년 늦은 61세에 은퇴한 다음, 버나드 바루크의 자서전을 읽고서 그를 비판한 글이 있습니다. 저는 크게 공감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네요.

은퇴 후 그레이엄은 버나드 바루크의 자서전을 읽던 중, 바루크가 일을 그만두고 투자에 전념하는 대목을 접한 뒤 이렇게 한탄했다.

“구차하고 이기적인 그의 결정에 조소를 금할 수가 없다. 재능 넘치는 젊은 거부가 오로지 재산 증식에 몰두했다니,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 제프 그램, [의장! 이의 있습니다]

8월보다 모든 면에서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9월에 찾아 뵙겠습니다.

숙향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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