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매커스의 주가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0.73% 내린 8210원이다. 2022년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매커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8%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327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매커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이다. 매커스는 반도체 & 의료기기 & 통신장비 등을 생산하는 IT 기업을 대상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비메모리 반도체인 FPGA로 자일링스(Xilinx)의 제품을 수입하여 기술영업을 통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설계 및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FPGA는 프로그램이 가능한 반도체의 일종으로 회로변경이 불가능한 일반 반도체와는 달리 용도에 맞게 회로를 다시 새겨 넣을 수 있는 반도체다. 5G Device, 머신러닝, IoT, 자동차 등이 전방산업에 해당하며, FPGA의 사용처가 다각화되고 있다.
최근 3년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2019년 575억원에서 2020년 869억원(+51% 이하 전년비), 2021년 1407억원(+62%)으로 고성장 추세가 이어졌다. 영업이익 또한 2019년 59억원, 2020년 95억원(+61%), 2021년 260억원(+178%)으로 급증했다.
2022년 2분기 매출액은 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매출액 기준 분기 최대 실적이며, 외형 고성장이 유지되고 있는 흐름이다. 고객들의 비메모리 반도체 아이템 다각화 등으로 본업인 FPGA를 포함한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사업에서 고성장이 지속됐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480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86%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일회성 대손충당금(약 7억원), 성과급(약 10~14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고, 자회사 매커스인베스트먼트(투자업)에서 -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연결 영업이익 규모가 감소했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2년 2분기 기준 부채비율 260%, 유동비율 133%를 기록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매입채무가 2195억원으로 작년 말 기준 536억원 대비 4배 급증한 영향이다. 다만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97억원, 장단기 금융상품은 10억원 수준으로 풍부한 순현금을 보유 중이다.
매커스의 ROE는 최근 수익성 개선과 함께 크게 올랐다. 올해 2분기에는 외환차손 및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평가손실 등의 증가로 순이익이 감소했고, 이에 연환산 기준 ROE는 20%대로 내렸다. PBR의 경우 올해 1분기까지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2배를 넘겼지만, 이후 주가가 줄곧 하락해 1.5배 수준으로 복귀했다. 현재 기록 중인 1.5배 PBR은 고점 대비 약 34%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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