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 2685.9 포인트로 시작했던 코스피는 한 달이 지나도록 줄곧 하락하여 급기야 7월 6일 2292.01 포인트로 23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2300선을 하회한 것은 2020년 10월 30일 이후 1년 8개월만 입니다. 다행히 코스피는 지난 주 목요일과 금요일 양일간 각각 1.8%, 0.7% 상승하며 다시 2300선을 되찾았습니다.
11일 가치투자 포털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수 2300선을 회복하면서 주가 반등이 돋보인 종목 20선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화성산업,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덕산하이메탈이 6월초부터 7월 6일까지 주가가 30% 이상 하락했지만 7월 7일과 8일 양일간 10% 이상 반등에 성공한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선정 조건]
1. 8일 종가 기준 PER 20배 이하, 밸류스코어 50점 이상 종목 대상
2. 코스피 2300선을 되찾은 7월 7일과 8일 양일간 주가 상승률 10% 이상인 종목
3. 6월초 부터 7/6까지 주가 하락률 높은 순
화성산업은 대구,경북 지역에 기반을 둔 중견 건설회사(2021년 시공능력순위 44위) 입니다. 6월 초부터 7월 6일까지 주가는 30.9% 하락했지만, 그 후 12.2% 상승해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스톡워치가 제공하는 밸류스코어는 75점을 받았습니다.
다음으로 반등이 돋보인 종목은 제이에스코퍼레이션입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핸드백과 의류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로 수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증시 하락으로 6월초 이후 주가가 30.7% 하락했지만 최근 이틀간 15.9% 반등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케이프투자증권 안주원 연구원은 '코로나 19로 인해 감소했던 주문이 다시 회복하고 전체적으로 외부활동이 많아지면서 핸드백 수요가 늘어나는 중으로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도체 재료 솔더볼을 제조하는 덕산하이메탈은 7월 5일이후 주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기판 업체들의 FC-BGA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마이크로솔더볼 수요도 함께 증가해 덕산하이메탈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 우량주와 비우량주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인 주가 하락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시가 진정되면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은 조정 폭을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큽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시장을 예측하려 하기보단 좋은 실적이 기대되는 저평가 기업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 밸류스코어는 아이투자와 함께하는 스톡워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stock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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