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株5] 보로노이, 약물 설계 특화된 바이오텍

편집자주 | 알려株5는 상장을 앞둔 공모주 기업을 5가지 포인트로 정리해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1. '증시 입성 재도전'…공모가 4만원 확정

한 차례 상장을 철회했던 약물 설계 기업 보로노이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재도전한다. 지난 8~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14~15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6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지난 수요예측에선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인 4만원으로 확정됐다. 국내외 150개 기관이 참여했고 28.3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보로노이는 기업공개(IPO)에 다시 도전하면서 희망 공모가를 기존 5만~6만5000원에서 4만~4만6000원으로 낮춘 바 있다. 공모주식수도 200만주에서 130만주로 전보다 70만주 줄였다. 또한 기존 주주들이 자율적으로 의무보호예수를 걸면서 상장 후 보호 예상 물량은 74.4%로 높이기도 했다.

보로노이는 유니콘 특례(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을 두드린 1호 기업이다. 유니콘 특례상장은 비상장기업 중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들에게 기술평가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제도로 시가총액 5000억원이 넘어야 하는데,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055억원 수준이다.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금액은 497억원으로 이 중 393억원을 연구개발비로, 104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공모주식을 포함한 상장예정주식수는 1263만8949주다. 이 중 25%에 해당하는 323만5562주가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이다. 유통제한 물량은 1개월(1,271,624주, 10.06%), 3개월(1,041,672주, 8.24%), 6개월(643,641주, 5.09%), 1년(1,062,974주, 8.41%), 3년(5,358,476주, 42.4%)으로 구성되어 있다.

2. 보로노이, Kinase Inhibitor 설계 전문 바이오텍

보로노이는 신약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인체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인산화효소(Kinase)에 작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표적치료제 개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세포/동물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회사 내부 실험실(In-house wet laboratory)을 기반으로, 매년 약 4천개의 화학 물질(Chemical Durg)을 합성하고 55만개의 실험 데이터와 1만8000마리의 동물 실험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의 연구 독립성 및 경쟁 구도 형성을 통한 연구 능력 향상을 위해 100% 자회사인 보로노이바이오 및 비투에스바이오에 각각 연구소를 두어 연구 개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17년 5월에 설립한 보로노이바이오는 Kinase 저해제 화합물 설계 및 합성, 비투에스바이오는 2018년 7월에 설립되어 Targeted Protein Degrader 화합물 설계 및 합성을 주 사업으로 한다.

보로노이는 우수한 후보물질을 최단 시간에 도출하기 위해 자체 실험결과(Wet-Lab)와 인공지능(AI)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플랫폼인 보로노믹스(VORONOMICS®)를 구축하여 연구개발 전반을 효율화하고 있다. 보로노믹스 플랫폼은 1) 선택적 골격 화합물 도출을 위한 Kinase Profiling DB, 2) 빠른 신물질 도출을 위한 화합물 생성 알고리즘, 3) 뇌투과도 높은 화합물 도출을 위한 뇌혈관장벽 투과율 예측 알고리즘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업계에선 신약 개발의 경우에는 비임상, 임상 실험 과정 중에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므로 현재 타 제품 대비 효능의 우수성을 확정하기 어려우나, 보로노이에서 개발된 신약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폐암 표적치료제 분야에서 경쟁 제품에 비해 여러 우수한 효능을 실험 단계에서 제시하고 있고 AI를 이용하여 화합물 검색 단계에서 차별화된 선택성을 확인한 만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자료 : 보로노이 IR Book)

3. 현재 총 4건 기술 이전 완료…파이프라인 확장 진행 중

보로노이는 경쟁사 대비 우월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산화효소 프로파일링(Kinase Full Profiling) 및 실험을 통한 대량의 데이터베이스 ▲Kinase 분야 높은 전문성과 숙련도를 갖춘 연구인력 ▲실험실(Wet Lab)과 인공지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AI 플랫폼 등 3가지 핵심 역량의 내재화에 성공했다. 이러한 내재화를 통해 타깃 선정에서 최종 후보물질까지 개발 기간을 업계 통상의 3분의 1 수준인 1~1.5년으로 단축했다.

보로노이의 지속적인 내부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투자의 결실로 2020년부터 지속적인 사업화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보로노이는 지난 2020년 10월 EGFR Exon20 INS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기술이전, 2021년 1월 RET-fusion 타깃 폐암 및 갑상선 수질암 치료제, 8월 DYRK1A 타깃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11월 MPS1 타겟 유방암 및 기타 고형암 치료제 기술이전에 성공하였으며, 2020년 12월부터는 JW중외제약과 STAT3 Degrader 폐암치료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VRN07 파이프라인의 ORIC Pharmaceuticals, Inc.사에 기술이전 이후 정례 미팅을 통해 IND 신청을 완료했고 2022년 1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1상 승인을 받았다. ORIC Pharmaceuticals, Inc.사에서는 임상 1상을 한국과 호주에서 진행, 추후 임상 2상은 미국을 추가하여 임상 진행을 추진할 계획이며 전략적으로 뇌전이 환자에 대한 임상에 집중하여 조건부 시판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VRN06(RET fusion 글로벌 판권) 파이프라인의 경우, 기술이전 이후 보로노이는 HK이노엔 공정연구팀과 협업을 통해 2021년 4월 중국 CRO인 WuXi STA를 통해 독성시험용 API 5kg 생산을 완료했다. HK이노엔은 2022년에 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보로노이는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EGFR C797S, HER2, RIPK1, PDGFR 등의 타겟에 대해 선택적인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자료 : 보로노이 IR Book)

4. 기술이전 추진 전략으로 2024년 이익 흑전 기대

보로노이와 같은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기업은 기술이전(License-out)을 통해 수익을 거둔다. 개발된 신약 파이프라인을 계약 파트너에게 기술이전하게 되면 계약 조건에 따른 계약 체결 직후 '계약금'을 받는 구조다. 이후에는 일정 개발 단계의 달성 시점에 따른 '마일스톤' 및 완제 의약품의 시장 출시 후 매출대금의 일정 비율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받는다.

현재까지 발생한 보로노이 매출은 모두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을 통해 발생했다. 작년의 경우 2020년 10월 미국 나스닥 상장사 ORIC Pharmaceuticals, Inc.에 기술 수출한 EGFR Exon20 INS 저해제와 코스닥 상장사 HK이노엔㈜에 기술이전한 RET 저해제를 기술이전하는 등의 매출이 반영됐다. 올해 1분기에 반영된 매출 11억원은 ORIC사에 기술이전 계약 체결로 수령한 upfront 금액 중 2022년 1분기 인식한 것이다.

다만 본격적인 신약 출시 전단계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손익은 지속적인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회사 사업모델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은 전기임상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후기임상은 기술이전 후 파트너사가 주도적으로 비용을 지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현재 계획된 각 파이프라인의 개발단계별 발생하는 계약금 및 마일스톤 등을 고려할 때 이후 발생되는 연구개발비는 충당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보로노이의 손익 추정에 따르면 연구개발 및 임상실험 진행에 따른 비용 지출이 누적됨에 따라 2023년까지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나 2024년부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의 경우 2022년 260억원에서 2023년 126억원으로 절반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4년 965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기술이전 체결된 4개 파이프라인 외에도 EGFR exon20 ins 중화권 판권을 포함한 총 8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연구개발 및 이전 협상을 진행 또는 타진 중이며 향후 기술이전을 통한 매출이 발생할 거란 의견이다.


(자료 : 보로노이 IR Book)

5. 각자대표 중심으로 연구&경영 나누어 운영

보로노이는 2022년 3월 말 기준 78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에 있으며 각 부문을 대표하는 2인의 각자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연구부문과 경영부문으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다. 경영부문은 회계공시, 경영관리, 사업전략의 3개실로 구성되며, 연구부문은 바이오연구소와 AI연구소로 구성되어 있다.

김대권 대표이사는 2001년과 2003년 서울대학교에서 약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2003년부터 2016년까지 다수 민간기업 및 연구기관 연구소에서 다년간의 제약, 의료 분야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 경력활동 강화와 제약업계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2018년 경북대학교에서 약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러한 제약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2017년 보로노이에 입사하여 임원으로 선임됐으며 2019년 회사가 Kinase 표적 치료제 개발을 위한 내부 연구개발 인프라와 집중적인 연구개발 진행을 위한 연구개발 분야 총괄 대표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현재 전사적인 R&D를 총괄하고 있다.

경영부문을 맡고 있는 김현태 대표이사는 2003년과 2005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다수 금융기관 등 재직 경험을 통하여 전반적인 기업경영 및 재무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이후 2016년 회사가 본격적으로 신약개발 중심의 연구개발기업으로 사업전략을 추구하면서 보로노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원문 리포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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