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칼럼] 배당만 따 먹는다, 배당캡처전략

편집자주 |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2년 6월 6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 출처 멜리사 브록(Melissa Brock), 마켓비트(MarketBeat) 금융컬럼니스트, "DIVIDEND CAPTURE STRATEGY: WHAT YOU NEED TO KNOW," 2022년 6월 6일, https://www.valuewalk.com/dividend-capture-strategy-what-you-need-to-know/

(출처: pixabay, Alexsander-777)

"배당 매수(buying the dividend)”라고도 하는 배당캡처전략(dividend capture strategy)은 수입에 초점을 맞춘 주식 매매전략이다. 이 전략은 기본적으로 배당락일(ex-dividend date) 전에 주식을 매수해서 배당금에 대한 권리를 확보(캡처)한 후, 그 주식을 매도하는 매수-매도 전략이다. 배당을 수입 기회로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단타매매자들이 종종 활용하는 전략이다.

이번 글에서는 배당과 배당캡처전략의 주요 내용, 그리고 배당캡처전략의 실행 단계와 그 리스크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이 글을 통해 투자자들은 배당캡처전략이 자신의 '현재의 필요와 미래의 목표'에 맞는 전략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배당캡처전략, 초보자의 전략은 아니다
배당금이란 상장기업이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이익을 말하며, 이 배당금은 그 기업의 순이익에서 지급된다.

배당캡처전략은 초보 투자자들을 위한 전략은 아니며(따라서 여기서는 배당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은 간략히 서술할 것이다), 모든 기업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완전히 새로운 기술 스타트업은 회사를 더 성장시키고 운영하기 위해 이익을 주주들이 아니라 회사에 재투자할 수 있다. 또 배당금은 그 기업의 실적과 시장의 주기적인 부침에 따라 변할 수도 있다.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수입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기본적으로 매수-매도 전략인 배당캡처전략 대신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는 배당킹이나 배당귀족에 대한 투자(매수-보유)를 고려할 수 있다. 배당킹은 지난 50년 이상 그리고 배당귀족은 지난 25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인상한 기업을 말한다.


배당금 지급 주기와 관련 이벤트
월이나 반기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도 있지만, 미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기업 이사회는 배당금을 지급할 때마다 이를 승인해야 하며, 이사회 승인을 받은 후 그 기업은 배당금 지급일, 배당금 액수, 그리고 배당락일 등을 발표하게 된다.

배당캡처전략에 관한 모든 내용을 적절히 이해하기 전에, 배당 관련 주요 이벤트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배당 관련 주요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1. 배당선언일(Declaration Date)
배당선언일은 기업 이사회가 배당금 지급 계획을 발표하는 날이다. 배당선언일에 이사회는 기본적으로 배당기준일과 배당지급일을 발표한다.

2. 배당기준일(Record Date)
기업 이사회가 배당기준일을 정한다. 배당기준일은 투자자가 배당금을 받기 위해 그 기업의 주주명부에 올라있어야 하는 날이다. 기업이 배당금을 받을 사람들을 확정하기 위해 출석을 부르는 날로 생각하면 된다.

3. 배당락일(Ex-Dividend Date)
배당락일은 ‘배당기준일 하루 전 영업일’로 정해진다. 배당락일 후에 주식을 매수하면 배당선언일에 발표한 배당금을 받을 수 없다. 또한 배당락일 전에 주식을 매도할 경우에도 해당 배당금을 받을 수 없다.

4. 배당지급일(Payment Date)
배당지급일은 해당 주주들이 배당금을 받는 날이다. 거래 증권사가 주주들 계좌에 현금으로 직접 배당금을 입금해준다. 일반적으로 배당지급일 1-2일 내에 해당 주주 증권계좌에 배당금이 들어온다(이체에 시간이 걸리는 미국의 경우임--편집자).


배당캡처전략은 기본적으로 단기 전략
배당캡처전략은 단타매매자들(day traders)과 스윙매매자(swing traders)들에게 인기 있는 전략이다. 단타매매자는 그날 하루 주가 움직임을 이용해 대량의 매도 및 매수 거래를 하는 매매자를 말하며, 스윙매매자는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해당 주식의 (며칠~몇 주간의) 단기 추세를 이용하는 매매자를 말한다.

꾸준한 수입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배당주를 매수-보유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대신, 배당캡처전략은 계속적인 매수-매도 전략을 사용하게 된다. 배당금에 대한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기간, 요컨대, 하루나 이틀 정도만 그 주식을 보유할 수도 있다.

배당캡처전략이 작동하는 방식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한 기업이 다음과 같은 배당계획을 발효했다고 해보자.

● 배당선언일: 2022년 6월 10일
● 배당락일: 2022년 7월 7일
● 배당기준일: 2022년 7월 8일
● 배당지급일: 2022년 8월 11일

2022년 5월 30일 한 투자자가 시장이 평균가격 밑으로 하락하면서 함께 하락한 이 주식을 65달러에 매수했다고 해보자. 그리고 배당선언일(6월 10일)에 이 기업 이사회는 주당 50센트의 정기 분기배당을 선언했다고 해보자. 따라서 배당기준일까지 이 주식을 보유하면, 이 투자자는 주당 50센트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 주식이 2022년 8월 1일 68달러로 상승했다고 해보자. 이때 이 투자자는 이 주식을 매도해서 이미 확보한 배당금은 물론 주가 시세차익까지 올릴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모든 것이 1~2일 사이에 이루어지도록 조정할 수도 있다.


배당캡처전략 실행 단계
배당캡처전략을 사용하고 싶다면, 그 기본적인 실행 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 재정적 목표 확인
자신의 재정적 목표를 확인하라는 것이 까다로운 요구처럼 들리겠지만, 이는 배당캡처전략은 물론이고 모든 투자 전략의 가장 중요한 사항 중 하나다. 자신의 재정적 목표는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해야 한다. 단기 목표는 6개월~5년 사이, 중기 목표는 5~10년 사이, 장기 목표는 10년 이후 달성할 목표이다.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있을 때 그에 맞게 자신의 투자자산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재정적 목표가 주택 구매, 자녀의 대학 학자금 마련, 주택 수리, 부채 상환, 자동차 구매, 자선단체 기부, 은퇴자금 마련, 모기지대출 상환 같은 것이라면--그 무엇이든 간에--거기에 맞게 투자자산을 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돈(순자산)과 목표 달성을 위해 모아야 할 돈이 얼마인지 알아야 한다.

배당캡처전략을 선택하기 전에 자신의 재정적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 이유는 자신의 전체적인 재정계획에 배당캡처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단계: 투자 대상 기업 찾기
배당캡처전략에 맞는 기업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배당락 예정 주식들을 찾아볼 것을 권한다.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락일 전 마지막 영업일까지 그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리고 배당캡처전략을 사용할 때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을 고려하지 않는다 해도, 이왕이면 장기적으로 양호한 예상 이익증가율(5~15% 범위에 있는 기업을 찾아라), 강한 현금흐름, 낮은 부채비율, 업종 및 산업 내 강한 지위를 가진 기업을 찾는 것이 좋다. 그 주식을 바로 매도할 계획이라 해도 펀더멘털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단순히 배당금을 받는 대신 그 주식을 보유하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기업의 역대 실적도 고려할 수 있겠지만, 이 경우에도 과거가 미래 실적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란 것을 유념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배당캡처전략은 배당락일 직전에 주식을 매수한 후, 배당을 확보(캡처)한 후 그 주식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3단계: 배당락일 전 주식 매수
매수하려는 주식 수를 정하고, 배당락일 전에 "매수"를 실행한다.

이때 여러 형태의 주문을 이용할 수 있다. 그 시점에 가능한 최선의 가격에 주식을 매수 혹은 매도할 수 있는 시장가 주문(market order), 지정한 가격보다 좋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 혹은 매도하는 지정가 주문(limit order), 주가가 미리 지정한 어떤 가격(이를 스톱가격이라 한다)에 도달하면 '시장가' 주문이 개시되어 그 가격에 주문이 실행되는 가격지정 주문(stop order), 혹은 주가가 미리 지정한 가격(스톱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 주문으로 전환되는 스톱리밋 주문(stop-limit order) 등을 이용해 배당락일 전에 그 주식을 매수한다.

4단계: 배당 캡처 후 주식 매도
마지막으로 배당락일이 지나자마자 그 주식을 매도한다. 아주 조직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연중 내내 배당 이벤트에 맞춰 많은 주식을 캡처하고 매도할 수 있다.


배당캡처전략의 리스크
배당캡처전략은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만” 수익을 낼 수 있다(어떤 전략이든 분명 그럴 것이다). 시장이 상승해야 배당금 그리고/혹은 주가차익이 배당락의 마이너스 효과를 상쇄하고 남을 수 있다. 따라서 배당캡처전략은 시장 하락기보다는 상승기에 고려하는 것이 좋다.

또 배당캡처전략을 사용한다고 해서 주식을 편하게 매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식을 매수, 매도하기 위해서는 증권사에 거래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이는 벌어들인 모든 배당 수입을 잠식할 수도 있다.

배당캡처전략 같은 매수-매도 전략을 사용할 때는 주식 분석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매수 시점, 캡처 시점, 매도 시점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

경제 및 주식시장 하락기에도 배당금을 유지하거나 인상하는 기업을 매수-보유하는 장기 배당투자전략이 안정적으로 계속 배당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수익성이 좋을 수 있다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배당캡처전략, 나에게 맞는가?
자신이 배당캡처전략을 원하고, 그 전략이 나에게 맞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단타매매자나 스윙매매자 같은 단기 투자자들은 수입을 확보함과 동시에--주식을 장기 보유할 때 발생할지 모를--자본손실을 피하기 위해 배당캡처전략을 사용한다.

어떤 주식을 매수할지 결정하기 위해 펀더멘털이나 주식차트 분석에 집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배당캡처전략의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요컨대, 배당캡처전략은 다른 투자전략보다 단순한 전략이다. 심지어 배당기준일에 주주로 등재되면 배당지급일까지 보유하지 않고 그 전에 매도해도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투자자산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으로 배당캡처전략보다 안전한 다른 방법이 있다고 판단되면 배당캡처전략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한 기업이 배당금을 계속 지급하거나 꾸준히 인상할 것이라면, 그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계속 보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수익을 제공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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