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관심주] 현대위아 1Q 실적 호조…러시아 재가동 ‘촉각’

현대위아가 기계 사업부의 깜짝 흑자 전환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2분기는 러시아 공장 재가동 여부가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위아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조906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7.7% 증가한 51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9만5000원까지 제시했으며, 일부 증권사는 투자의견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부품 믹스 개선과 환율 상승, 기계 부문의 흑자 전환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6% 증가한 2조400억원, 48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영업이익률은 러시아 공장의 손익 악화로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 장문수 연구원은 “2분기는 러시아 공장 중단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100억원 수준까지 감익이 추정된다”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부품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가 가시적이고 기계부문 수주 안정화와 마진 회복세가 이어진 점에 주목한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동화 전환 투자와 러시아 공장 재가동시 주가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2분기 중국 부진과 러시아 여파가 추가적으로 반영되겠으나 선제적인 비용 통제로 손익 훼손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도 “하반기 현대차그룹 글로벌 생산 회복 가능성이 기대요인”이라며 목표주가 8만3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김민선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을 45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2분기 일시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겠지만 중장기 성장 잠재력은 강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편, 신영증권 문용권 연구원은 “러시아 여파로 2분기 손익 영향이 더 클 것”이라며 “연결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현대 기아차 회복 지연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 감소한 470억원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도 “주가 재평가를 위해서는 추가 이익상향 조정에 대한 강력한 근거가 요구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2분기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공장 증설 확정 여부에 따라 일시적인 추가 업사이드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자료>현대위아, 현대차증권


<자료>현대위아, 신영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