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스탁] 4월 저PER 20선

4일 아이투자는 전 거래일인 1일 종가 기준 순이익 대비 저평가된 저PER 기업을 집계했다. 지난달 2021년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감됨에 따라 작년 4분기 실적을 반영했다. 아이투자는 매월 초 스노우볼 레터를 통해 '저PER', '저PBR' 20선을 소개한다. 주요 선정기준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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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선정기준]
- 2021년 4분기 실적 기준, 2022.4.1 종가
- 주재무 연결인 경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 최근 2년간 분기 순이익 적자 횟수 1회 이하
- 일시적 순이익 급증 가능성이 큰 종목 제외
- 관리종목, 거래정지 제외



작년 4분기 실적이 반영되며 리스트 내 기업의 업종 변화가 눈에 띈다. 3월에 포함되었던 보험·자동차부품·에너지 기업이 제외되고, 그 자리를 운송·화학·철강·반도체 기업이 차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점유한 업종은 여전히 은행과 증권이다.



이번 달 운송 업종에서 신규 편입된 기업은 유성티엔에스, 대한해운이다. 유성티엔에스는 철강재 전문 물류회사다. 대한해운은 벌크선 해상화물 운송이 주력인 해운사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해운 시황 개선 △유가 상승 △창명해운 신규 연결대상 편입으로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유성티엔에스는 관계회사 서희건설의 실적이 상승하며 2019년부터 순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철강 업종에서는 한국주철관, 대한제강이 새롭게 포함됐다. 한국주철관은 상하수도용 강관을 주로 공급한다. 대한제강은 건설자재용 철근, Bar-in-Coil 등을 제조·판매한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전년 대비 수익성이 확대되며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주철관의 경우 재작년 실적이 결산월 변경으로 9개월 치만 반영된 기저 효과도 작용했다.

화학 업종에서는 국도화학, 태광산업이 신규 편입됐다. 국도화학은 선박, 자동차, 건축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에폭시수지와 폴리올수지를 생산한다. 태광산업은 폴리에스테르 원료 등 석유화학제품과 화학 섬유를 주력으로 생산·판매한다. 두 기업은 판매량과 제품 가격이 증가하며 지난해 전년 대비 호실적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반도체 업종에서는 원익머트리얼즈, 원익피앤이 등을 종속회사로 거느린 원익홀딩스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달 리스트에서 PER이 가장 저평가된 기업은 서희건설이다. 지난 1일 종가 기준 서희건설의 PER은 3.01배다. 서희건설은 앞서 유성티엔에스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으로 소개됐다. 서희건설은 국내 도급 공사로 건축, 토목, 플랜트 공사를 하는 건설업체다. 지난해 기준 건축 부문 매출 비중이 88%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서희건설의 매출액과 이익은 2019년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68억원, 1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16.2% 늘었다.

그 외 포스코강판, 삼양홀딩스, DGB금융지주, 부국증권 등 기업이 이번 달 저PER 종목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모두 PER이 4배 이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