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페이팔, 바닥 다지고 반등 준비 중

하향 평가된 페이팔, 바닥 진입
페이팔(PayPal Holdings Inc.: NASDAQ-PYPL)은 4분기 전망보고 시즌과 2022년 1~3월 동안 업계의 평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주식이다. 페이팔은 40개의 하향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사실 모든 애널리스트가 이 주식을 하향 평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글의 요점은 이렇게 40개의 모든 분석이 페이팔 주식을 하향 평가했지만, 마케비트의 페이팔에 대한 컨센서스 등급은--최근 주가보다 75% 이상 높은 가격을 목표가로 한 약한 매수 추천이긴 하지만--여전히 "매수"라는 것이다.

페이팔이 애널리스트들로부터 재평가되고 시장에서 가격이 재책정된 것은 페이팔이 예상보다 약한 전망치를 제시했고, 궁극적으로 보다 장기적인 성장에 기여할 사업 방향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페이팔에 대한 매수 추천을 유지하는 것은 이런 요인만 빼면 페이팔은 여전히 매력적인 주식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서비스회사 BTIG의 애널리스트 마크 팔머(Mark Palmer)는 페이팔 주식에 대한 평가를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270달러의 종전 목표가를 철회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 우리가 페이팔에 현재 주가 수준보다 상당히 높은 프리미엄 배수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정상 수치 기준으로 20% 이상의 매출증가율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페이팔은 증명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페이팔을 "결과로 입증해야 할(추후 실적을 보고 평가를 조정할)" 주식으로 보고 있다."


전망치 발표 후 기관 매매활동 증가
페이팔의 실적 전망 발표는 시장을 뒤흔들었고, 페이팔 주식에 대한 매도에 불을 지폈다. 그런데 기관들은 이런 매도 상황을 이용했다.

기관의 매매활동은 특히 전망치를 발표한 시점에 증대되었고, 매수와 매도를 오가긴 했지만 매수가 훨씬 강했다. 1분기 기관의 총매매대금은 120억9000만달러로, 주가 115달러 기준 페이팔 시가총액의 약 9%에 달했고, 매매활동의 상당 부분이 매수였다. 매도를 차감한 순매수 대금은 시가총액의 약 0.7%에 달하며, 이로써 기관의 총지분은 78.4%가 되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페이팔의 바닥은 확실히 다져지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재평가 과정이 끝나지 않는 한 주가는 횡보할 수 있다.


페이팔 성장성 여전히 유효
산업적 시각에서 페이팔을 보면, 온라인 결제와 게이트웨이는 2027년까지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전하는 결제방법, 전자상거래, 증가하는 연결성(connectivity), 정부 조치, 모바일 이용 증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신기술 등이 이런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Top 3 게이트웨이 제공자 중 하나인 페이팔은 향후 5년 동안 유기적인 성장과 인수에 의한 성장을 모두 이룰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있다.

가맹점 지원을 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환을 하는 것도 페이팔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페이팔은 중소업자들의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그 계획의 일환으로 최근 이스라엘의 심바이오(Cymbio)를 인수했다. 심바이오는 일단 판매가 이루어지면 기업의 재고자산을 배송자산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지원해주는 전자상거래 직송 자동화 플랫폼이다.


Covid-19 영향은 끝났고, 페이팔은 반등 준비 중
Covid-19의 영향과 조정의 규모를 볼 때, 페이팔의 주가 차트는 다소 겁나는 모습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Covid-19의 영향은 끝났다는 것이다. 우리가 볼 때, 이제 시장은 보다 현실적인 시각에서 매매가 이루어질 수 있고, 그런 시각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Covid-19의 영향이 끝났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다.

지금까지 모든 애널리스트들이 페이팔에 대해 의견을 냈기 때문에 100달러 근처에서 바닥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전망은 100달러 수준이 지지선이라고 하는 다이버전스(divergences)*를 보여주는 지표들로 뒷받침 되고 있다. 페이팔 주가에 대해 우리는 최악의 경우 어떤 좋은 뉴스가 나오기 전에는 이 수준에서 주가가 횡보할 것이고, 최선의 경우 올해 중반 이전 상승을 시작해 연말이 되면 200달러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다이버전스(divergences): 주가와 보조지표의 추세가 반대로 움직이는 것; 주가 추세 전환을 예측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페이팔 주가: 2020년 3월~2022년 3월, 반등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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