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E는 자기자본이익률입니다. 회사 자산 중 주주의 몫인 '자기자본'에 대해 얼만큼의 '이익'을 내는지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즉, 투자자가 주주로서 회사에 기대하는 수익률인 셈입니다. 주주의 수익률을 가장 쉽게 알려주는 특성 때문에 워런 버핏이 회사를 분석할 때 중요하게 보는 지표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ROE는 높은 게 좋습니다. 다만, 투자자는 ROE를 기준으로 종목을 찾을 때 '꾸준함'도 봐야하는데요. ROE를 꾸준히 유지했다는 건 회사가 '차별적 경쟁력'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ROE를 이용해 종목을 찾는 또 다른 방법은 '기존과 다른 ROE 수준'을 보인 회사를 찾는 것입니다. ROE 수준이 달라진 이유로는 회사의 체질이 바뀌었거나, 회사가 속한 산업이 크게 발전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흐름'이 지속될 수 있는지 판단하면 투자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리스트에 속한 20개 기업은 모두 위 경우에 해당하는데요. 그중 '큰 변화'를 보인 종목 상위 5개를 뽑아보면, 포스코강판, 한솔로지스틱스, LG이노텍, 한미반도체, 서린바이오입니다.
ROE는 투자자가 '좋은 종목'을 찾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단, 투자자는 좋은 종목을 최대한 싼 가격에 사고 싶어 하는데요. 이런 측면에서 ROE는 아쉽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는 PER, PBR와 같이 주가 수준을 판가름할 수 있는 지표를 ROE와 함께 씁니다.
현재 ROE는 높고 PER과 PBR이 낮은 종목을 찾아보면, 테스, 한솔로지스틱스, 포스코강판, 싸이맥스, 신세계 I&C가 눈에 띕니다. 해당 5개 종목은 ROE가 15% 이상이면서, PER은 8배 이하, PBR은 1.5배 수준을 넘지 않는 종목입니다. '좋은 종목을 싸게' 사려는 목적에 부합하는 종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시장 흐름이 좋지 않은데요. 현재의 상황이 아쉽지만, 현명한 투자자라면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위 리스트가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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