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즈랩, 전망 ‘맑음’..“AI산업은 차기정부 핵심공약” -하나

14일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마인즈랩에 대해 올해 안정적 흑자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하나금융투자 김두현 연구원은 “마인즈랩은 자체 보유한 AI 기술 및 엔진을 통해 종합 인공지능, 인공인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라며 “특히 차기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산업’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이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인즈랩은 음성인식 기술 기반 콜센터 및 텔레마케팅 사업에 활용되는 ‘AI 상담원’이나 기상캐스터, 은행원 등을 대체할 ‘인공인간’을 주요 제품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신한은행 디지털 데스크에 인공인간 ‘M1’을 200대 공급했으며, 올해 300대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금융권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사가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마인즈랩의 2021년 잠정 실적은 매출액 82억원(전년 대비 -27.4%)과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일부 프로젝트 사업의 연기 및 취소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또 ‘M1’ 버전 연구개발 및 외부 용역에 의한 비용 상승으로 적자가 발생했다.

김두현 연구원은 “마인즈랩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184억원(전년 대비 +124.4%), 영업이익 32억원(흑자전환)으로 전망된다”며 “인공지능 기술 수요 및 활용처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