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보유 포트폴리오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 -삼성증권

“시장은 ‘알려진 악재’보다 ‘악재의 불확실성 지연’에 더 민감하다. 따라서 지정학적 리스크,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현실화 되고나면 오히려 불확실성의 해소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28일 삼성증권은 3월을 지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3월 15~16일(현지시간)의 FOMC(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염두에 둔 것이다.

삼성증권 신승진 연구원은 “1월 미 긴축 우려, 2월 지정학 리스크 현실화로 험난한 1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사실 이번 시장 조정의 근본 원인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과 자산 축소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승진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의 하방 경직성 또한 고려 대상이다. 일단 코스피는 밸류에이션·기술적 측면 모두 2600선 중반에서 강한 하방 경직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는 매도에 대한 고민보다는 보유 포트폴리오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신 연구원은 향후 반등 구간의 핵심 업종으로 모빌리티와 IT를 꼽았다.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반도체 수급 우려로 조정을 받았지만 성장의 큰 그림은 명확하기 때문이다.

또 3월 첫 주 중국의 양회(정협·전인대)가 예정돼 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 부양책이 나온다면 경기민감주와 소비주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삼성증권이 꼽은 유망 종목들이다.

▲모빌리티: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기아, 현대오토에버 ▲IT: SK하이닉스, LG이노텍 ▲리오픈·친환경·경기민감주: 휠라홀딩스,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전기술, 대한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