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BNK

25일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 16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BNK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반도체 특수가스 수입 차질 우려로 전일 SK하이닉스 주가는 4.7% 급락했다”며 “하지만 SK하이닉스는 현재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단기간 내 생산 차질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이민희 연구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네온, 아르곤, 크립톤, 크세논 같은 불활성 특수가스(Inert gas) 주요 공급 국가다. 특히 네온가스는 전세계 7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작년 기준 우크라이나 네온가스 수입 비중이 23%를 차지한다. 중국으로부터 수입 비중은 67%다.

네온가스는 주로 반도체 DUV(Deep Ultraviolet) 노광 기술에 이용되며, 불소, 아르곤 등과 홉합(네온이 95% 이상 차지)하여 사용된다.

메모리의 경우, NAND는 100% DUV 노광 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DRAM은 90% 이상이 DUV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EUV 노광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1분기 이상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체인(Supply Chain) 내 재고까지 고려하면, 실제 단기 내 생산 차질 우려는 없다.

이 연구원은 “이번 사태도 작년부터 지속된 공급망 차질 이슈의 연장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공급량을 제한하거나 고객사들의 추가적인 재고 확보 움직임을 자극할 수도 있어, 장기적으로는 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