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업황 조기 개선 수혜 기대”..목표가 상향 -케이프

케이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케이프투자증권 박성순 연구원은 “공급 이슈로 NAND 가격이 2분기부터 상승 반전할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는 NAND 업황 조기 개선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성순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하락이 시작되었지만 공급사는 절제된 공급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키옥시아(Kioxia)·WD의 NAND 공급 이슈는 NAND 수급이 조기에 균형을 찾게 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NAND 업황 조기 개선은 솔리다임(Solidigm)을 인수한 SK하이닉스에 매우 긍정적이다. 1분기부터 솔리다임 실적이 반영되면서 NAND 비트그로스(비트단위 환산 생산 성장률)는 전분기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NAND 공급 차질로 인한 1분기 NAND 가격 하락폭도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2분기에는 가격 상승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또 NAND와 DRAM의 고객사가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NAND 가격 상승은 2분기 DRAM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1조4000억원(전분기 대비 -7.7%), 영업이익 3조1000억원(-27.7%)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7조6000억원(전년 대비 +41.8%)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 주가는 상승 여력이 충분한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