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알오토모티브, 예상을 뛰어넘은 ‘호실적’ -하나

22일 하나금융투자는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실적이 어려운 산업 환경 속에서도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또 최근 디티알오토모티브에 연결 편입된 두산공작기계의 기업가치도 상향 중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예상을 뛰어넘은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전방 수요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대치 대비 각각 6%, 89% 상회했다”고 전했다.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9263억원(전년 대비 +15%), 영업이익 896억원(+29%)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7%(+1.0%p)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968억원, 592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96억원, 304억원(영업이익률 13.2%, +3.3%p)인 것으로 보인다.

다변화된 제품·지역·고객군을 기반으로 우려보다는 매출액이 많았고, 믹스 개선 및 환율 효과와 함께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더해진 결과다.

송선재 연구원은 “디티알오토모티브는 1월 28일부로 총 취득금액 2조1000억원으로 두산공작기계의 지분 100% 인수를 완료했다”며 “두산공작기계의 실적은 2월부터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연결 실적으로 반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