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황 개선 기대감↑..1Q 매출 71.7조 예상 -케이프

22일 케이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10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케이프투자증권 박성순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 개선의 시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도래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1조7000억원(전분기 대비 -6.3%), 영업이익 13조2000억원(-4.8%)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순 연구원에 따르면, 메모리 업황의 조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공급사의 수익성 위주의 공급 전략으로 CAPA 확대가 제한적인 가운데 키옥시아(Kioxia)·WD의 Fab 오염 이슈로 인해 NAND 생산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NAND 가격은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보이며, DRAM 가격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DRAM 가격 역시 2분기 하락폭이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한마디로 지금 상황은 수요 측면에서의 변화보다 공급 측면의 변화가 업황 개선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2년간의 부품 공급 이슈로 업체들의 부품 수요 이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가운데 불거져나온 NAND 공급 이슈는 구매자의 안전 재고 확보에 대한 심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가격 협상력은 이미 공급사 우위로 돌아온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의 주가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Micron) 대비 언더퍼폼 중”이라며 “하지만 피어그룹 업체들과의 주가 괴리가 확대될수록 삼성전자의 주가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높아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