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잠정 실적이 속속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일부 기업들은 주가가 상승하는 등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주가도 크게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작년도 잠정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 중 눈여겨볼 만한 종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8일 아이투자는 2021년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을 토대로 시가총액 5000억원 이하의 중소형주 중 4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상위 20선을 추려보았습니다.

그 결과 태웅로직스, 인텍플러스 등이 작년 3분기 까지의 누적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하며 연간 기준으로도 높은 실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선정기준]

1. '21. 3Q 누적 실적(매출액 & 영업이익)이 전년비 20% 이상 증가한 402개 종목 중

2. 시가총액 5000억원 이하, PER 20 이하인 168개 종목 대상

3. 3Q 누적 매출액 2020년 대비 증가율 높은 순 상위 20선 (작성일 기준 '21년 잠정 실적 미발표 종목)

태웅로직스는 국제물류주선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운송기업입니다. 코로나19 위기를 거치며 경기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물동량이 증가해 물류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태웅로직스의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038억원으로 이전 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0%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도 3분기 누적 492억원으로 2020년 대비 301% 증가하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이 돋보이는 종목은 인텍플러스 입니다. 인텍플러스는 LED·반도체 외관 검사장비 제조업체로 반도체 전방 사업이 호황을 보이며 검사장비 매출도 함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텍플러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62억원으로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130% 증가했습니다.

이 외에도 에스에이엠티, 한국컴퓨터, 브이티지엠피, 남화산업 등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성장율이 60% 이상에 달하는 중소형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3분기까지의 실적 증가 동인이 계속 이어져 오고 있는 종목을 실적 발표 전에 미리 발굴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