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연간 매출·영업익·순이익 모두 컨센 상회 -하나

15일 하나금융투자는 반도체용 테스트 부품을 공급하는 리노공업에 대해 목표주가 2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2021년 실적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컨센서스 상회했다”고 밝혔다.

2021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2% 증가한 280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50.4% 증가한 1171억원, 순이익은 87.4% 증가한 10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의 컨센서스는 각각 2771억원, 1145억원, 974억원이었다.

거래처 수주 증가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다. 공정 개선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영업이익은 매출액보다 빠르게 늘어났다. 순이익의 증가율은 더 높다. 외환 차익 및 환산 이익 때문이다.

김경민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주력 제품에 해당하는 테스트 부품의 업황은 탄탄하다”며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9%, 15.0% 증가한 3222억원과 13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빼어난 실적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싶지만, 23만원을 유지한다”며 “코스닥 시장 하락의 영향으로 목표주가와 종가의 괴리가 벌어졌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