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아연가격 강세로 1Q에도 호실적 전망 -하나

8일 하나금융투자는 고려아연에 대해 목표주가 6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지난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아연가격 상승에 따른 양호한 영업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까지도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따른 전력대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높은 수준의 아연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고려아연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원(전년 동기 대비 +32.7%, 전분기 대비 +23.7%)과 2873억원(+9.8%, +8.1%)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은 판매가격 하락(전분기 대비 -7.8%)에도 불구하고 아연은 판매가격이 상승(+9.5%)했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2.2%)했다.

이에 따라 금속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고려아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금속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각각 아연 11.3%, 연 23.7%, 금 7.1%, 은 9.2% 증가했다.

한편, 고려아연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도 주목된다. 주로 아연, 은, 금 등 금속 제련업을 해온 고려아연이 전지박(2차전지 소재) 생산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박성봉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전지박공장이 완공 예정”이라며 “2023년부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