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2월 저PER 20선

7일 아이투자는 전 거래일인 4일 종가 기준 순이익 대비 저평가된 저PER 기업을 집계했습니다. 올해도 아이투자는 매월 초 스노우볼 레터를 통해 '저PER', '저PBR' 20선을 소개합니다. 주요 선정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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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선정기준]
- 2021년 3분기 실적 기준, 2022.2.4 종가
- 주재무 연결인 경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 최근 2년간 분기 순이익 적자 횟수 1회 이하
- 일시적 순이익 급증 가능성이 큰 종목 제외
- 관리종목, 거래정지 제외



순이익을 꾸준하게 내면서도 PER이 낮은 종목으로 동부건설이 1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PER이 지난 리스트 3.14배에서 3.03배로 소폭 낮아졌습니다. 동부건설은 토목공사·건축공사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타영업외수익에서 대손충당금이 환입되며 작년 1, 2분기에 순이익(지배)이 각각 209억원, 359억원으로 전년 동기·전 분기 대비 급증해 PER이 개선됐습니다.

2위는 DMS가 차지했습니다. PER이 전 리스트 3.15배에서 3.06배로 낮아졌습니다. DMS는 디스플레이 세정장비와 약액장비를 주요 제품으로 하는 디스플레이장비 제조·판매사입니다. 2012년~2014년 매출액이 줄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으나, 2015년 흑자전환한 뒤 2017년 순이익을 제외하고는 일정한 범위 내에서 이익의 규모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매출액과 함께 순이익이 늘어 PER이 10배 이하를 기록했으며, 4일 종가 기준 3.06배는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리스트 내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업종은 건설·건축제품/자재와 은행입니다. 건설 관련으로는 동부건설 외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코오롱글로벌 4개 종목이 포함됐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붕괴사고로 인해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이번 리스트에 새로 진입했습니다. 은행에서는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기업은행이 이름을 올렸는데, 저번 리스트에 포함됐던 기업 모두 순위권을 지켰습니다.

PER은 그 자체로도 많은 의미를 담고 있지만, 다른 지표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수익성에 더해 'PBR'로 순자산 대비 고평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PER과 고ROE를 조합한 '마법공식'도 있습니다. 저PER에 이어 스노우볼레터의 저PBR, 마법공식 종목을 참고해 시장 대비 좋은 성과를 낼 기업을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