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증시 찬바람에도 싹을 틔우고 있는 저PBR 종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입춘을 맞은 2월 첫 번째 금요일 스노우볼레터에서는 2월 저PBR 20선을 살펴봅니다. 저PBR 종목들도 1월 폭락장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대한화섬, 아세아, 흥국화재가 견고한 주가 흐름을 보여 눈길을 끕니다.

- 2021년 3분기 실적, 2.3 종가 기준

- 최근 2년간 분기 순이익 적자 횟수 1회 이하

- 일시적 순이익 급증 가능성이 큰 종목 제외

- 최근 4분기 합산 영업활동현금흐름 (+)

- 관리종목, 거래정지 제외

대한화섬은 태광 그룹 계열의 폴리에스터 제조사입니다. 현 주가 기준 PBR(주가순자산배수)은 0.26배로 2월 저PBR 종목 중 상위 다섯번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한화섬은 지난 1월 증시 하강 국면에서도 비교적 선방하며 최근 1개월간 주가가 0.8% 상승했습니다.

아세아시멘트, 아세아제지 등을 보유한 지주회사 아세아도 최근 1개월간 주가가 6.3% 상승했습니다. 연초 시멘트값 인상 소식에 아세아시멘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주회사인 아세아의 주가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세아의 PBR은 0.33배로 자회사인 아세아시멘트는 올해 매출액 9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표적인 경기방어업종으로 알려진 은행·보험업에 속한 흥국화재도 1월 급락장에서 선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험주는 금리 인상기 자산 운용 수익이 증가하면서 수혜를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흥국화재 역시 최근 1개월간 주가가 6.3% 상승하면서 급락장에 잘 맞섰습니다.

2월 저PBR 20선에는 자동차부품, 유틸리티, 운송 등 다양한 업종이 분포되어 있는 가운데 은행(DGB금융지주), 증권(현대차증권), 보험(동양생명, 흥국화재) 등 금융·보험주가 4종목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