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이제 반등 1순위에 주목하라” -삼성증권

“실적 대비 가격 매력 높은 종목에 주목하라”

3일 삼성증권이 내놓은 투자전략이다. 그 대상은 IT와 모빌리티, 중국 소비주(경기민감주)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월은 국내 주식투자자에게 유난히 매서웠다. 매크로·수급 이슈로 우리 시장은 글로벌 주요 시장 중에서 유독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 글로벌 주요 증시 1월 성과


참고: 1월 28일 16시 30분 기준
자료: bloomberg, 삼성증권


긴축 스케줄을 재확인한 미국 FOMC와 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인한 수급 왜곡까지 더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더블 카운팅 이슈와 밸류에이션 상승을 감안해도 현재 우리 증시는 한마디로 과매도 국면이다.

매크로·수급 이슈로 억울하게 빠졌다면, 펀더멘털 대비 가격 매력 높은 종목이 반등의 1순위다.

▲IT: “반도체/MLCC/카메라/기판 모두 좋다. 전기차/5G/메타버스 시장 확대로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견조한 실적은 확인되었는데, 매크로와 수급 이슈로 가격만 빠졌다. 억울하게 주가만 조정 받은 IT가 반등의 1순위다.”

대표적인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 불확실성 해소와 선단 공정에서의 경쟁우위가 돋보인다. 삼성전기는 5G, 자동차 전장 시장 확대에 따른 MLCC 마진 증가가 주목된다. LG이노텍은 주요 고객사 AR/VR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손꼽힌다.

▲모빌리티: “중국 내수 의존도가 높은 CATL 대비 한국의 배터리 기업들이 할인을 받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

“전기차 시장이 개화 중인 미국/유럽 시장에서 CATL 대비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의 점유율은 절대 우위다.”

대표적인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기아, 현대오토에버 등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전기차 시장 개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배터리사업 부문 흑자전환이 전망되는 상황이다. 기아는 고부가 모델 비중 확대에 따른 사상 최대 이익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내 유일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중국 소비주: “통상 중국 춘절을 앞둔 시기라면 소비주와 경기 민감주들의 실적 기대감이 올라갈 때지만 올해는 차분하다. 오는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은 강력한 코로나 통제정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환점은 3월 전인대다. 적극적 경기 부양과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된다면 리오픈·경기민감주들의 반등은 급격히 일어날 수 있다.”

대표적인 종목은 대한항공, KCC, 대한유화 등이다.

대한항공은 견조한 항공화물 운임에 따른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KCC는 전방 사업 회복에 따른 도료·건자재 부문의 이익 회복은 물론 고부가가치의 실리콘 사업 또한 주목받고 있다. 대한유화는 전기차 소재 사업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