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과감한 투자가 계속되고 있는 시기” -KB

KB증권은 NAVER에 대한 목표주가를 47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인터넷 업종 내 톱픽으로도 꼽았다.

목표주가 조정은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개선 속도가 신사업 투자로 지연되면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28일 KB증권 이동륜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액 8조4500억원(전년 대비 +23.9%), 영업이익 1조6400억원(+23.4%)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전년 높은 기저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디스플레이광고, 이커머스, 콘텐츠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NAVER의 4분기 매출은 예상보다 좋았으나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1조93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7.4%, 전분기 대비 +11.6%), 영업이익은 3512억원 (+8.5%, +0.4%)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2.8%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4.1% 하회했다.

사업부별로는 디스플레이광고(+26.1%), 커머스 (+27.9%), 콘텐츠(+67.9%)가 외형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개발인력 채용 및 성과급 지급으로 인해 개발·운영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8.2%(-3.2%p)로 부진했다.

이동륜 연구원은 “공격적인 인력 채용과 주식보상비용 발생으로 비용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플랫폼 사업 특성상 유저 활동성과 매출 성장이 담보된다면 향후 높은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