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우려했지만 생활용품·음료 실적 ‘견고’ -IBK

28일 IBK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한 목표주가 15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생활용품·음료 부문의 견고한 실적에 화장품 부문 대표 브랜드 ‘후’의 선전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IBK투자증권 안지영 연구원은 “생활용품 부문은 ‘피지오겔’(2021년 약 1000억원), ‘뉴에이본’(약 3800억원)의 견고한 실적에 고마진의 ‘보인카’(약 140억원)의 반영으로 영업이익률 4.0%(전년 동기 대비 +1.6%p)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품 부문의 대표 브랜드 ‘후’는 2021년 연결 매출액 2조9000억원(+12%)을 시현하며 중국 럭셔리 톱5 내 안정적 순위 유지와 절대적 포지셔닝을 재확인했다”며 “음료 부문 역시 지속적인 원가부담에도 가격 인상과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편의점과 온라인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영업이익은 -6.0%, 순이익은 -4.3%를 기록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0.8%을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화장품: 매출액 -13.9%, 영업이익 -16.8% ▲HDB: 매출액 +18.5%, 영업이익 +100% ▲음료: 매출액 +9.9%, 영업이익 +61%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생활용품의 경우 브랜드 전체적인 가격 인상과 전략 브랜드(닥터그루트, 히말라야 핑크솔트, 피지오겔)들의 프리미엄 제품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음료 부문의 역시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압박 요인은 더해졌지만 음료는 코카콜라를 중심으로 저당·저칼로리 라인업으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