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 TV 반등이 실적 키”-신한

신한금융투자는 2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부진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부가 첫 연간 흑자 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LCD TV 패널가격이 반등하는 구간에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신한금투 김찬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8000억원, 4760억원으로 매출액은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부진했다”며 “OLED 매출 비증이 늘고 IT 패널 수요가 외형성장을 이끌었으며, LCD TV 패널가격 하락세와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돼 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조4000억원, 1조43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4%, 35.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LCD TV 사업이 올 실적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패널 공급에서 중국 업체의 가동률이 가장 큰 변수”라며 “가격 하락세 지속은 수익성 훼손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지는데, 2분기에 패널가격 안정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